수다방

6월17일-초등동창과 환갑여행1(곶자왈 국립공원)

임성숙 2022. 6. 20. 13:49

작년에 환갑여행으로 초등동창끼리 여행을 가자 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미루고 있다가 

올해 진갑여행으로 제주도로 함께 여행을 가기로 하였다. 

35명의 친구들이 동시에 시간을 맞추어 여행을 간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그러나 지금 아니면 언제 친구들과의 여행을 떠날 수 있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여행에 참여하였다. 

몇 년 뒤에는 여행하기에는 몸이 부실해질 친구도 있을 수 있고,

경제력도 떨어져서 여행을 한다는 것이 불가능할 수도 있으니 지금 이 순간이 떠나기 가장 좋은 순간. 

그래. 떠나자. ㅎㅎㅎ

 

제주에서 내리자 버스 안에서 울 회장님께서 제주여행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당부하면서 우리의 여행을 시작~~

작년에 많이 아팠었는데 올해도 회장님을 맡아 이 고생을 맡아서 해준 친구가 너무 고맙다. 

 

첫날 여행지는 곶자왈 국립공원. 

공항 근처의 자매국수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곶자왈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곶자왈은 화산활동 중 용암류가 불규칙하게 굳으면서 만들어지 암괴지대에 오랜 세월이 흐르며 형성된 숲을 말한다.

전에는 경작이 불가능하여 버려진 땅으로 존재하였지만 지금은 생태계의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단다. 

 

 

내 룸메이트면서 여행내내 나를 보살펴준 친구, 선경이.

 

 

버스에서 군것질하라고 1인당 먹거리를 비닐봉지에 담아 하나씩 나누어주었다. ㅋㅋ

 

 

자매국수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여행이 시작된다. ㅎ

 

 

 

공원 안에 있는 전망대....

 

 

 

 

 

바다가 보이는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자고 들어갔다. 

떼거지로 들어간 우리 친구들 덕에 커피숍 안의 사람들은 거의 쫓겨나다시피 했다는 소문이....ㅋㅋ

 

 

 

뙤약볕이기는 하지만 해변가를 거닐 지 않을 수 없지....ㅎ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걸을만 했다. 더구나 좋은 친구들과 걸으니 너무 좋다. ㅎ

 

 

저녁식사는 고등어 김치찜~

묵은지를 잘 잘라서 함께 싸먹으니 입이 즐겁다. 

친구들은 소주와 맥주를 섞어 알코올로 몸 안도 씻어낸다. ㅋㅋㅋ

 

 

저녁에 우리의 숙소인 다인리조트로 들어간다. 

건물의 윤곽선을 따라 led의 불빛이 깜빡거린다. 

 

 

여행지에서는 그냥 잠들수 없지. 

제주에서 살고 있는 동창인 도훈이라는 친구가 우리를 재미있는 술집으로 데려가 주었다. 

리조트 안에도 라이브 음악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는 택시를 타고 30분 정도 타고 시내에 있는 주점까지 이동하였다. 

양주에 과일안주가 꽤 비싼 곳이었는데 도훈이 친구가 다 지불해주었다. 

사실 나는 전에 만나지도 못했던 친구인데 대접을 받는 것 같아 약간 불편하기도 했다. 

룸을 통채로 빌려서 신나게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재미나게 놀았다. 

집에 갈 걱정을 하지 않고 이렇게 즐겁게 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재미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