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여동생이 엄마 간병하고 신경쓰느라 승진이 늦었었는데 지난달에 드디어 승진이 되었다.
축하턱 사주려고 밥 먹자 했더니 동생이 청계산 근처에 맛난 만두집이 있으니 먹으러 가잖다.
공연이 있던 세째동생도 합세해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
맛난 만두국 먹고, 근처에 있는 빵집 가서 커피랑 대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사춘기를 심하게 앓던 딸내미가 이제 대학을 가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웹툰을 그려서 돈도 번다는 이야기,
뒤이어 아들도 게임에 빠져 기대만큼 잘해주지 못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몸이 아픈 이야기 등....
그래도 시간이 가면 다 해결되어진다는 평범한 진리들을 생각하게 한다.
누구든 들여다 보면 문제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한다.
사람이 밥을 먹고 소화과정을 거쳐 에너지를 내고 배설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도
끊임없어 싸우고 이겨내는 순간순간이 모이는 것임을 생각한다.
청계산 대왕저수지 근처에는 식당들도 많고 찻집들도 많다.
동생 덕분에 먹방도 해보는구나. ㅎ
한 동생은 한소반이라는 쭈구미 집을 가자하는데 겨울이니 따스한 만두전골 먹기로....
디안 만두전골이라는 집인데 차가 엄청 많아 놀랐다. ㅋ 맛집이기는 한 것 같다.
저수지에 겨울이 내려와 있다.
머리를 맑게 하는 공기도 함께...
만두국 먹고 찻집까지 막내동생과 걸었다.
기분이 상쾌해진다.
커피는 근처에 있는 시그니처라는 카페에서....
맛난 빵을 직접 구워 팔아서 방금 밥을 먹고 왔는데도 또 먹힌다. ㅋㅋ
살찌는 소리가 좀 걱정되기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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