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운 여름에 사람뿐아니라 농작물들 피해가 많다.
우리집 배추도 1/3이 병이 났었다고 한다.
오늘 남편이 전원주택에 갔더니 많이 죽기도 했지만
먹을만큼은 잘 크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배도 한 박스, 가지, 오이고추, 오이 등을 가지고 왔다.
옆에서 돌보지 못한 탓에 많지는 않으나 수확을 했다.
새들이 먹은 흔적이 있는 배들을 골라 먼저 먹었다.
농사를 지으면서
예쁘고 잘 큰 것보다 꼭 썩은 것, 못 생긴 것을 먹게 된다.
하지만 가장 신선한 것을 먹게 되는 것이지. ㅎㅎㅎ
올해는 가을이 없이 금방 겨울이 돌아온단다.
순간순간이 아까운 시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의 메뉴는 카레라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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