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과학교육 문제에 대한 생각

임성숙 2024. 9. 27. 08:44
요즘 학교는 총체적 난국이다.
학생과 부모는 교사를 믿지 못하고,
교사는 학생과 부모를 믿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문제가 될만한 활동을 기피할 수밖에...
인성은 그리 중요한 것이 되지 않은지 오래 되었다.
과학에의 흥미, 탐구력 등은 점수에 들어가지도 않아
점점 후순위가 되는 것 같다.
눈에 보이는 성적, 눈에 보이는 실적에만 눈이 가게 된다.
과학실험실에서는 안전을 이유로 실험을 기피하게 된다.
과학사들이 줄줄이 어려워지고 재료비가 상승한다.
과학사에서 사는 재료비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구하는 재료를 후불카드로 계산하기에 부가세 및 인건비 등등
비싸게 받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AI도 디지탈도 실험을 대치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과학교육에 대해 걱정이 많이 된다.
대신 강의할 교사 구하기는 엄청 어렵다.
갑작스런 사고로 시간 강사를 구하려 해도 쉽지 않다.
일자리가 없다 하는데 강사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이다.
당연히 교사의 대우가 별로이기 때문이다.
수업시간 강사료가 시간당 22,000원란다.
주당 15-18시간이니 일주일내내 일해야 30만원 정도.
2학기에 결원이 생기는 경우에는 사람을 구할 수 없단다.
이렇게 임시 땜빵식의 교육으로
변화하는 미래 교육을 대처할 수 있을 지 걱정이 되곤 한다.
나야 특강강사로 대우를 받고
내가 하고 싶은 실험을 마음대로 해볼 수 있는
실험실과 작업실도 있으니 감사한 일이지만...
미래의 인재들의 과학수업이
과연 행복하고 창의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불안하다.
학생들과 교사들이 점수가 아닌 자유롭게
즐겁고 행복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요원하다!
퇴직한 사람이 무슨 그런 걱정을 하나 하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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