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김장을 11월 첫주 주말에 했었다.
그런데 올해는 날씨가 너무 따스해서 김장하기가 이르단다.
지구온난화 현상이 우리 식탁에도 바로 느낌을 가져온다.
걱정은 되지만 사실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이다.
넘쳐나는 비닐, 플라스틱, 1회용 그릇들....
환경과 경제를 두루 살피는 교육이 이루어지기는 해야 하는데...
남편이 어제 전원주택에 가서 김장배추가 자라는 정도를 보고
배추, 무우를 비롯하여 히카마라는 맥시코 감자를 캐왔다.
당뇨에 좋다는 무우랑 배의 중간 단계인듯한 느낌의 야채.
샐러드로 만들어 먹었다.
샐러드 소스로는 지난번 인삼을 꿀에 재어놓았었던 것으로..
불고기 만든 것과 히카마 샐러드 만들어 맛나게~
오늘도 맛난 하루 시작한다. ㅋㅋ
점심에는 썰렁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칼국수도 먹고,
저녁에는 닭한마리 사다가 백숙을 끓여 먹었다.
가을무우로 담근 동치미하고 먹으니 정말 맛나다.
점점 미리 모든 걱정을 할 필요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순간 맛난 음식을 먹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
하기 싫은 일 조차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얼마나 행복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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