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하루하루 달라지는 손자들

임성숙 2025. 2. 23. 16:38

오늘은 손자를 보러 서울로~~

보통은 일주일에 한 번은 손자들을 보러 가는데

지난주는 행사가 많아 걸렀더니

거의 2주만에 손자들을 만나러 갔었다.

우아~ 2주 사이에 다른 아기가 되었다. ㅎㅎㅎ

 

손자는 7kg, 작은 손자는 6kg!

태어날 때에 비하면 3배가 되었다.

안아주는 것도 손목에 무리가 갈 정도다.

 

사람을 알아보고 안아달라 울고 

소리를 유심히 듣고 옹아리를 한다. 

먹고 자던 수준에서 점점 사람이 되어가는 아이들.

자연의 신비를 느낀다. ㅎㅎ

 

나는 전에 아기 낳고 보름만에 출근을 했었다.

친정이나 시댁에 아기를 부탁할만한 분도 없었다.

아파트 같은 라인의 새댁이 보겠다고 했다가

며칠만에 포기하여 여기저기 사람까지 바꾸어가면서

출근을 했었던 시간들이 참 힘들었다.

밤에는 아이 우유 먹이며 몇 번을 깨느라

잠도 못자고 또 출근하면서 지냈던 시간들....

요즘 같은 그 흔한 육아휴직도 못해보았다. ㅋ

 

지금 시절은 친정어머님도 와계시고,

시어머니인 나도 수시로 반찬해서 나르며 돕는다.

그러나 그 옛날의 나보다 더 힘들게 느껴진다.

나부터도 아기를 조금 어르다 보면

금방 힘들어지니....ㅋㅋ

 

1년 뒤에 뛰어다니고 수다를 떨 아이들을 상상한다.

또 신비함을 느끼게 해줄 아이들을 .....

그리고 지금은 힘듦도 다 보상해줄 시간들도....

 

 

 

'수다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과서 지도서 제작&영통 속초 어시장 식당  (0) 2025.02.27
실험실 놀이&우체국 급식 먹기  (0) 2025.02.24
동문 혼사 결혼식  (0) 2025.02.22
실험교구 제작 협의회  (0) 2025.02.21
60대의 시간  (0)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