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아직도 교사!! 월급

임성숙 2025. 12. 17. 22:40

 

오늘은 기간제 교사 월급날. 

과학교사 생활이 아직은 행복하다.

더구나 2주만에 월급도 주네. ㅎ

 

페북에 학교 교사하는 나에 대한 글을 본다. 

퇴직한 친구들하고 이야기하다보면

나는 약간은(?) 희한한 동물이 된다.

현직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학교와 연관된 일을 하고 있으니..

 

학교를 떠나서 다시 학교로 가고 싶니?

 학교와 연관된 일은 절대 하기 싫어 하고 말한다.

난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노는 일 아직 할만한데?

그러나 현직 교사도 아닌데,

문제가 많고 눈에 빗겨 나는 것이 너무 많다.

 

과학 교육의 현실이 이래도 되나 하는 걱정이 된다.

학교를 돌아보기 싫게 만드는 환경이기는 하다.

무엇보다 지금 과학 교육 환경은 어려움이 많다.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창의성을 발휘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과학 교사를 그리 만들고 있다.

전에는 과학샘들이 실험까지 한다고 시수도 적게 주었었다.

무엇보다 실험 조교가 있어 실험실 준비 및 정리를 도왔었다.

그런데 지금은 준비부터 정리까지 다 교사가 해야 한다.

 

심지어 학교마다 과학부가 없어지는 추세이다.

처음에는 수학과 합해 수리과학부(수학+과학)하더니

융합과학부(인문+과학), 정보과학부(정보+과학) 이름으로

다른 부서들 일이 하나씩 추가된다.

과학과가 아예 없어지는 학교도 있다.

 

그러다보니 과학샘들이 실험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과학실에 먼지가 쌓이게 되고, 과학실 수를 점차 줄인다.

이러다보니 학생들의 과학은 사이버에서 이루어진다. 헉~

 

에듀테크가 발달하고, AI가 아무리 발달해도

결국은 실험을 통해 확인하고 생각을 확장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데....

 

학교에 따라 실험재료비가 전보다 확 줄였다고 한다.

20세기에도 실험재료비가 1년치가 거의 천만원대였는데

M중 같은 경우는 1년치 과학실험실습비가 300만원정도란다.

 

헉! 한 학년의 1년 실습비가 100만원?

에듀테크, AI 예산을 엄청 늘렸지만 그것만으로 교육이 되는 걸까?

 

학기말이라 행사가 많다. 

오전에는 통일교육이라 임장지도. 

탈북민이라 하시는데 말씀을 잘하신다. 같이 열심히 듣는다. 

 

 

 

통일 교육하시는 모습

 

 

학생들과의 부스 운영

서로 가르치고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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