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세 선생님의 퇴임식

임성숙 2018. 8. 29. 20:22

 

오늘 김종임 선생님과 정주철부장님, 김애선 부장님의 퇴임 송별식이 있었다.

나도 퇴임이 많이 남아있지 않은 일이건만 남의 일만 같다.

정년을 맞이하신 김선생님께서는 학교를 그만 두신다는 것이 너무 서운하셔서 눈물을 계속 흘리셨다.

나이 들수록 존경도 받고 사랑도 더 받으면 좋겠지만 학교의 현실은 젊은 사람을 좋아하고, 나이든 사람이 갈 곳이 없는 면도 있다.

그러나 어차피 누구든 나이가 드는 것이고 퇴임을 맞이한다.

함께 행복하게 걸어야 할 길이라는 생각을 한다.

학생들과 동료들에게 사랑을 받다가 퇴직할 수 있으면 너무 감사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때로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내가 조금 더 노력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즐거운 마음을 가져본다.

 

다른 지역은 폭우로 피해가 많다고 하던데 수원은 밤에만 비가 오더니 아침에는 아름다운 하늘을 보여준다.

학교 가는 길. 신호등 앞에서 찍었다.

 

 

내 사무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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