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개학

임성숙 2018. 8. 17. 09:38

폭염으로 온 지구가 끓고 있는 요즘음.

개학이 생뚱맞다.

그래도 어제부터 갑자기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폭염도 끌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개학첫날 1교시는 청소와 회의로부터 시작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샘들이 반가운데 샘들은 나같지는 않은듯 무덤덤하다.

그냥 지나는 인사를 끝으로 개학을 시작한다.

하긴 직업으로 만나는 사람들과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지도....ㅎㅎ

우리집에서 열리는 복숭아 먹으러 가자고 하려고 했는데 그도 그냥 그냥 시들해진다.


아침에 자유학기제에서 가져온 책자 가져가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별로 찾는 이가 많지는 않다.

개학후에 정신없는 시간이라 그런지도....


부장기획회의시간에 교장샘께서 이야기하신 것이 여운이 남아 적는 것으로 오늘의 일과를 시작한다.


교사는 답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학생의 질문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하는 사람이다.

질문을 할수록 본질에 가까이 할 수 있다.

친구가 되어 학생이 가지고 있는 본질을 끌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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