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총동문회&엄마집 방문

오늘 오랫만에 성대 동문 등산 모임이 있었다.

원래 10월 4,5일에 에너지 융합연수가 있었는데 등산 모임을 가려고 일정을 취소하고 등산모임을 가겠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태풍이 오고 비가 내리는 바람에 원래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웠다.

그래도 어차피 비워놓았던 일정이므로 우천불구 진행한다는 청계산을 향했다.

강선배님 차를 얻어 타고 모임 장소로 가니 청계산 청계가든에 가서 강승호, 복진현, 양현길,이경호, 이준석씨 들도 만났다.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오셔서 시끄러운 분위기였다.

그래도 동문이라는 끈으로 만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합창연습을 하러 간다는 선배를 따라 서울 엄마에게 가기로....

백병원에서 470번 타고 연세 세브란스 병원부터 들르기로...

가는 길. 광화문에서 시위가 있는지 차가 아현동을 돌아서 독립문을 지나 이대 후문쪽을 지난다.

서울시 역사박물관을 비롯해 독립문을 지나 엄마집으로 가는 길. 하늘이 맑고 푸르다.

태풍이 지나간 뒤라 그런지 더 맑고 깨끗하다.

삶도 힘든 일도 좋은 일도 있지만 다 지나가면 아무 일도 아니다. 아니 오히려 더 맑고 깨끗해진다.

태풍이 물러가는 하늘도 참으로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