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제자, 민호의 결혼식

임성숙 2021. 3. 28. 15:14

수원공고 제자인 민호의 결혼식날이다.

화장품용기 사출업을 하는 민호가 코로나 위기에도 사업체를 운영하며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었다.

결혼은 언제 하느냐고 보채듯 했던 내게 '곧 결혼은 해야지요,'하던 민호가 드디어 짝을 만나 결혼 소식을 전해 반가왔다.

아침에 부천서 동창 아들 결혼식이 겹쳐 있었는데 다행히 시간이 11시 30분과 1시.

시간 텀이 있어 부천을 돌아 결혼식장을 향했다. 늦을까 걱정을 했는데 차가 막히지 않아 1시간 먼저 도착~~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영택이, 준모, 우리, 재정이, 형훈이, 치성이 그리고 영대 등의 졸업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아들과 같은 제자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좋았다.

아이가 벌써 초등3학년이 되었다는 아이들, 연년생 자녀를 두어 아빠티가 훌쩍 나는 모습이 신기했다.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도 잘 살고 있다니 너무 너무 행복하다.

35명 제자들 중에서도 다 다르게 커서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이 너무 감사하다.

아이들(?)을 볼 때마다 임성숙의 인생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ㅎ

너희들의 삶이 더 빛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축하한다

 

 

 

 

 

 

'수다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교 옆 원천천 산책  (0) 2021.03.31
봄이 오는 우리 아파트  (0) 2021.03.30
대학친구 아들 결혼식  (0) 2021.03.28
비오는 주말  (0) 2021.03.27
봄이 오는 시간.  (0) 2021.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