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학교 옆 원천천 산책

임성숙 2021. 3. 31. 19:08

학교 옆에는 원천리 천이 흐른다.

3월의 바쁜 시간이 흘러 잊고 있던 아름다운 봄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옆 사무실의 김샘과 점심을 먹은 후, 개천을 따라 10-20분 정도 걸었다.

다른 부서에 있는 선생님들도 개천의 유혹을 따라 봄길을 걷고 있었다.

오늘 따라 미세먼지도 적어 하늘도 맑다.

 

때로는 자잘한 일들이 스트레스가 되어 학교를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이럴 때는 갑자기 내 자신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누리고 있는 이 시간이 참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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