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자신이 사는 곳이 제일 좋다고 하지만
난 우리 아파트가 살기가 참 좋다는 생각을 한다.
아파트 한쪽 옆에는 외국인학교와 산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영통대로가 있으며 청명역 전철역이 바로 앞이다.
근처에 도서관이 있고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중심상가가 도보거리에 있다.
거기다 봄마다 아파트 입구가 꽃으로 화려하다.
퇴근후 화요장 구경을 가는데 꽃이 흐드러진다.
해도 지고 빛도 떨어질 시간인데도 이 정도면 다음주면 아파트가 온통 꽃천지가 되겠다.
아이가 4학년때 이사를 와서(분양을 받아) 그 아이가 34세가 되어 올 9월이면 결혼할 것이니 산 지 23년쯤?
오래된 아파트인데도 그리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지금 생각에는 노후도 여기서 보낼 예정이다.
봄이 오는 아파트를 사진으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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