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초등 동창 중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살러 돌아온 친구도 있고 울산서 내려온 친구가 있다.
그 친구들이 주도가 되어 번개모임이 있었다.
아침 11시부터 종각에 있는 관수네 낙지집에서 모이기로 했다.
낚지 볶음에 콩나물 넣고 비빔밥 먹고,
낙지전에 낙지만두, 계란찜, 조개탕까지 골고루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친구 가게다.
친구 정복이가 배가 부른 상태에서 2차로 광장시장을 가자는 제안을 했다.
아직도 호중이 팬클럽에 다니면서 즐겁게 사는 친구.
덕분에 광장시장이란 곳도 갔다.
우아~ 이렇게 사람이 많고 먹거리가 많은 곳이 있다니...ㅋㅋ
15명의 인원이 함께 먹을 곳도 없고 배도 불러 투썸플레이스 찻집으로 이동
팥빙수랑 커피. 그리고 케이크까지 잔뜩 주문해서 또 배부르게 먹고.....ㅎㅎ
근처에 있는 낙산공원을 조금 걷기로....
친구들과 수다떨고 걷는 시간이 즐겁다.
우아~ 내가 이렇게 여유롭게 보내는 시간이 있다니....ㅋㅋㅋㅋ
오늘은 내일 출근할 것을 생각하니
3차 장소에서 먼저 집으로....
내년에 정년을 한 후에 친구들과 놀아야지 하는 즐거운 생각을 한다. ㅋㅋ
무교동에 이강순 낙지집으로 시작했던 낙지집이 지금은 피맛길 실비집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미국서 온 은석이, 전회장인 은경이, 수원사는 택현이...
그리고 정복이, 종란이랑 근처 테이블에 앉아서 수다를 떨었다.
이른 점심을 먹고 광장시장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
우아~ 광장 시장이라는 곳이 이런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15명이 한꺼번에 먹을 곳도 마땅치 않고 배도 불러 근처의 투썸플레이스에서 차와 케이크를 먹고...
희민이와 정복이가 한턱을 냈다. ㅋ
낙산공원으로 오르는 길은 좀 더워서 걷기는 힘들기는 했지만
올라가니 시원한 바람도 불고 사진 찍기도 좋았다. ㅎㅎ
배는 부르지만 발을 쉬기 위해 들른 막걸리집...
조용하고 예쁜 집이다.
조금 더 있으면 못 일어날 거 같은 생각이 들어
울산으로 내려가는 친구 따라 조금 일찍 일어섰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