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3박 4일일간의 연휴가 이어진다.
금요일은 항상 넉넉한 느낌이지만 더욱더 그런 느낌이다.
남편과 치맥을 하러 중심상가에 갔다.
여러군데 구경만 하다가 결국 우리가 잘 가던 맞닭꼬 닭집으로....
호밀순살 후라이드와 떡뽁이. 그리고 맥주 4잔을 마시면서 수다를 떤다.
퇴직후에 여행갈 장소 이야기에서 변해가는 학교 이야기..
그리고 농사 이야기들로 금요일 저녁을 채운다.
일주일 동안의 피곤이 풀리면서 술기운이 올라온다. ㅋ
집에 돌아오는 길...
화단에 천사의 나팔꽃이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꽃말이 신비, 꿈, 희망이라는데 색도 화려하고 향도 좋다.
여름밤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꽃이다.
남편과 아파트 길을 걸어가면서 우리가 부여받고 있는 감사한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