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5일에 졸업식겸 종업식이 있고 그 이후에 방학.
이제 공식적인 수업일수가 별로 남지 않았다.
나의 공식적인 교사생활이 이제 마감을 향해 달리고 있다.
마지막 수업인 자율탐구 지도가 정말 바쁘게 지나고 있다.
독립변인, 종속변인, 과학적 탐구란 어떤 것인가를 설명하고 또 설명한다.
과학의 꽃은 탐구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나로서 마지막 단원이 너무 의미가 있다.
펑크가 난 12월 워크숍을 이 탐구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요즘따라 초상도 많고 결혼도 많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다 다니고 있다보니 더 바쁘다.
어제도 같은 학교 김샘이 초상을 당해 충청도까지 다녀왔다. 왕복 4시간 교통시간~~
퇴직하면 이렇게 많이 초대하지 않을 거 같은 생각에 더 다니고 있다.
그러다 보니 참 바쁘게 하루하루가 가고 있다.
나의 마지막 학교인 매원고등학교.
내 인생의 드라마 중에 가장 의미가 있는 학교가 되리라는 생각이 된다.
1년 사이에 엄청 나이들어버린 나를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나이드는 노년까지 사랑해주고 싶은 시간이다.
이제 이 사무실도 정리를 해야 한다.
고민하다 퇴직후에 미래자치연구소 국장으로 일을 해주기로 했다.
작은 사무실에 혼자서 일하게 될 것이지만 나름 의미가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
과학기술부, 에듀테크 회사와 교사, 전문직 분들과의 가교가 되어주리라는 기대가 된다.
일중독이었던 내가 한번에 일을 놓을 수는 없으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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