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이탈리아&두바이여행

이탈리아1(밀라노 시내관광&두모아성당 및 광장)

임성숙 2024. 4. 24. 11:36

오늘부터 14일간의 이탈리아와 두바이여행을 떠난다. 

직항은 가격이 2배나 비싼 관계로 두바이를 경유하는데 

경유하는 김에 두바이에서는 자유여행을 4박5일을 하기로 하였다. 

 

더 나이들기 전에 먼 나라들을 여행하자 하는 생각에 시작하는 여행

인천서 두바이까지 9시간 비행

두바이서 5시간 경유 후에 또 이타리아까지 6시간 30분 비행

집에 나와서부터의 시간을 생각하면 하루가 꼬박 걸리는 먼 거리다. 

그래도 내가 원해서 하는 고생이니 행복한 시간이다.

 

내가 탄 항공기는 아랍에레미트 항공 

500명 넘는 인원이 타는 큰 비행기이다. 

9시반에 이탈리아 밀라노행으로 갈아탄다.

생각보다 비행기 좌석은 쾌적한 편인다.

중간 중간 식사도 두 번씩이나 주며 사육을 당하면서 간다. 

여행객 중에 혈압으로 쓰러진 분이 있어 걱정도 되었다. 

비행기 타는 것이 힘들어 여행이 어렵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 

그래도 여행은 항상 그만한 가치가 있다. 

 

이탈리아의 첫 여행지는 밀라노

밀라노는 패션의 도시인 작은 소도시이다. 

대도시는 아니라 큰 건물은 없지만 낭만적인 도시이다.

곳곳에 꽃집이 많고 교통수단인 트램,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개천들.

한국을 떠나 있는 것을 실감하게 하는 첫 느낌도 좋다. 

 

구도시라 두모아 성당으로 가는 길이 막히기는 했지만

덕분에 사람 냄새 나는 거리를 지날 수 있다.

 

밀라노시내로 이동하여

두오모 성당과 광장을 구경하는 것으로 일정 시작.

가이더가 아름다운 도시와 어울리지 않게

처음부터 소매치기 조심 주의를 환기시켜준다. ㅋㅋ

그 말 하기가 무섭게 좀 무섭게(?) 생긴 사람이 비들기 먹이를 주라고 접근. 

가방을 앞으로 잡아맨다. ㅋ

 

두오모 성당과 광장에서의 빅토리오 엠마누엘 2세 동상 앞에서 

사진도 찍고 거리 투어를 했다. 

비싼 명품점들이 즐비해있고 예쁜 커피숍이 참 많다.

근데 물가는 비싸다는 생각이....

 

우리나라 공항버스가 정말 잘 되어 있다. 

우리집에서 공항버스까지는 걸어서 갈만한 거리이다. ㅋㅋ

1시간 30분만에 공항에 도착하여 오라는 오후8시보다 일찍 도착

환전하고 로밍하다보니 생각보다 길어보였던 시간이 금방 지났다.

 

 

 

집에 남은 달걀 없애려고 삶아온 것을 남편과 공항에서 해결~

소풍 가는 날 삶은 달걀 싸간 느낌...

 

 

 

기내식이 전보다 먹을만하다. 

인천에서 두바이까지 9시간 비행에 식사가 두 번 나온다. 

엄청 지루할 줄 알았는데 밥 두 번 먹고 잠자고 영화 한 편 보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시간이 간다. 

돈 많으면 비지니스 석 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또 생각해보면 남편과 힘든 시간 같이 하는 것도 기억에 남을 듯....

 

 

 

두바이에서 밀라노로 갈아타는 비행기를 탄다. 

두바이에는 여러 비행기를 갈아타는 곳이라 그런지 게이트 번호를 알기가 쉽게 해놓았다. 

출발 시간만 알면 게이트 번호를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두바이 경유지에서 이탈리아 여행 후에 입국 방법도 알아보고 환전도 잘 되는지 확인했다. 

두바이는 디르함이라는 돈을 사용하는데 트레블카드를 만들어 환전해가지고 왔다. 

환율이 너무 높아져서 돈이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또 언제 여행을 가겠는가 열심히 돈을 쓰고 다니자, ㅋㅋ

 

 

ATM기기가 곳곳에 있다. 

 

 

 

공항 곳곳에는 스포츠 마사지 해주는 곳, 머리 만져주는 것, 잠자는 곳 등 쉴 곳이 있는데...

두바이 공항에서는 물가가 장난아니게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뭐야. 우리 숙소를 1박에 조식 포함 10만원(1인 5만원)에 예약했는데.

그럼 엄청 후지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두바이 공항이 넓다 보니 이동하는 택시도 있다. 

다음에는 나도 이걸 타고 이동해봐야 하겠다. ㅋ

 

 

 

밀라노로 출발하는 비행기에서 두바이 밖을 내려다 본다. 

공항 근처가 화려하게 불이 밝혀져 있다.

9일 뒤에 만나자. ㅎ

 

 

이탈리아행 비행기에서는 다행히도 옆자리가 비었다. 

남편과 둘이 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어 여유롭게 갈 수 있었다. 

 

 

 

옆 자리가 비다 보니 가끔 누워서 가도 된다. ㅋㅋ

 

 

이탈리아 가는 비행기에서도 식사가 두 번 나온다. 

완전 사육 당하는 느낌...ㅋㅋ

 

 

 

남편과 수다도 떨고 영화도 보다보니 이탈리아에 도착..

밀라노 공항은 작은 공항이다. 

그런데 작아서 이동은 좀 편한듯 하다. 

비온다 했었는데 처음에는 날이 맑아보인다. 

공항에서 멀리 알프스의 눈이 내린 모습이 보인다. 

 

 

 

 

밤새도록 비행기를 타고 왔더니 이탈리아는 낮 3시 정도

오후에는 밀라노 시내 관광을 하기로...

두오모 성당으로 가는 길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유럽은 날씨 판단이 좀 어렵단다. 

더울 때는 40도까지 올라가 힘들게 하다가도 

비가 오면 추워져서 파카를 입어야 할 정도이다. 

옷을 여름 옷만 주로 가져와서 추웠다. 

다음에는 긴팔읏을 잔득 가져와야 할 듯하다.  

기온은 10 도 정도로 시원해 다니기는 딱 좋은 날씨들이다. 

 

밀라노 가는 길가의 건물들이 모두 높은 건물이 없고 

고풍스럽다. 고급지지는 않아 보였지만 낭만적이고 여유있어 보인다. 

 

 

 

밀라노는 구도심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없다. 

건물 옆에 다닥다닥 주차해놓은 상태

그래서 버스로 이동하지 않고 주로 걷는데 특별히 두모아 성당 근처까지 데려다 주시기로...

 

 

 

시내를 지나니 두모아 성당이 보이기 시작한다. 

 

 

'

 

 

 

 

 

저녁식사는 현지식.

생각했던 것보다는 피자가 단백해서 한국에서의 맛이 아니다.

그래도 과일이 있어 다행~

 

 

 

 

첫날밤은 idea 호텔에서...

우선 난방이 잘 안되서 추웠다. ㅠㅠ

이탈리아 사람들이 참 알뜰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잘 자고 내일의 여행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