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숙소인 idea 호텔은 3성급으로 우리나라 모텔수준이다.
게다가 이타리아 학교 수학여행 시즌이라 학생들의 소음까지...
게다가 기상이온으로 4월말의 날씨라고 보기에는 갑자기 추운 날씨.
첫날의 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
유럽이 잘 사는 나라 아닌가?
그런데 가이더의 설명을 들으니 여러 가지가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약간은 불편하더라도 지구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환경을 보호하면서 산단다.
샴푸나 린스도 잘 쓰지 않는단다.
겨울에도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적이 많아 난방도 최소한으로 한단다.
실내에서도 스웨터를 입고 산단다.
우리나라랑 기온이 같다고 해서 긴 옷을 준비하지 못해 난감~ ㅋ
몇 개씩 껴입는 수밖에... 몰골이 좀 ...ㅋㅋ
2일차 여행은 베네치아.
나폴레옹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격찬한 곳인 산마르코 광장과 대성당과 수상도시.
기대가 된다,
밀라노에서 3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동쪽으로 달려서 도착
과거의 대통령이 궁인 두칼레궁전과
자신이 이용하기 위한 산마르코 성당의 모습도 아주 멋있었다.
자세한 역사는 모르지만 바다 끝까지 밀린 훈족이
바다가 깊이가 얕은 갯벌이었는 것을 알고
땅을 메꾸고 바다 속 18m까지 말뚝을 박았단다.
말뚝 위에다 자갈을 채워 도시를 형성한 것이라고 한다.
1000년 전에 세운 도시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정교하게 건물을 세우고 도시를 만들었단다.
중장비도 없는 과거에 어떻게 이런 건물을 세울 수 있었을까?
베니스 곤돌라를 타고 수상도시 골목골목을 돌고
대운 수상도시 전체를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다.
곤돌라라는 배를 타고 베네치아를 돌아보면서
함께 여행을 한 일행들과도 친해지는 느낌이었다.
일행들이 나랑 비슷한 은퇴자와
휴가를 내고 나온 가족, 개인 여행자들과의 만남이었다.
여행을 통해 넓은 세상,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도 있다.
호텔 창문으로 안개가 자욱하게 펼쳐지는 모습이 우리 나라 시골처럼 여유있어보인다.
복도, 길 곳곳에 꽃, 그림들이 흔하게 보이면서 문화도시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물, 전기 사용을 억제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것도 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이다.
엘리베이터의 모습이다.
어디서나 흔하게 마시는 에스프레소
가격은 1유로에서 2유로로 싼 편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자동판매기에서도 마셨다.
함께 여행을 했던 오인선씨 부부와 함께 ....
수상택시를 타기 전에 먼저 봉골레 스파케티와 돈까스 비슷한 고기 먹기
산마르코 광장을 처음 보았을 때는 멋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것이 물 위의 도시라는 것을 알지 못했었다.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정말 이것이 물 위의 도시가 맞아 할 정도로
멋진 진짜 모습을 느끼게 된다.
골목길도 구석구석 걸어보았는데 오래된 건물들이 아름답다,
현지민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몰려와 몸살을 앓는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이후로는 도시에 들어오는데 입장료를 받는다고 한다.
바닥에 배수시설로 쓰였던 구멍들이 보인다.
산마리코 광장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휴가철도 아닌데 이 정도이니 피크철에는 정말 발디딜 틈 없을 듯 하다. ㅋ
성당 첨탑으로 올라가는 전망대를 행했다.
동네가 모두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관광을 끝내고 저녁은 한식
오랜만에 먹는 비빔밥, 국가 함께 먹는다. ㅎ
숙소인 Smart Hotel 첫날에 비해 조금 나았다.
이탈리아 북부에서 남부로 여행을 하는 코스이다 보니
한군데서 짐을 풀 수 없고 계속 이동 준비를 하는 것이 좀 힘들다.
이쪽 화장실에는 변기가 두 개이다.
한 군데는 일을 보고 나서 물로 세척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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