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수원 성대 동문 모임

임성숙 2024. 6. 26. 08:15

남편은 전원주택에 농사 지으러 가고 2학년 교과서와 씨름을 했다. 

혼자 호박빈대떡을 해서 내가 좋아하는 콩나물과 잔뜩 먹는다. 

이러니 살이 안 찔 수 있나? ㅋㅋㅋ

그리고 또 새로 캐온 감자를 에어프라이기에 구워 먹으니 쉼없이 들어간다. ㅎ

 

오늘 수원 성대 동문 모임이 있는 날. 

안 갈까 했었는데 손혁재 선배님이 수원에 오셨단다. 

선배님 얼굴도 뵐겸 동문모임에 나섰다. 

성대동문 모임에 가야 하나 망설인 이유 중에는 

우선 여학생(?)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내가 나이가 들다보니 좀 주책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마침 여자 동문인 김은영이 와있었다.

은영샘은 근처 친한 s중 수석과도 친한 사이라 만남이 반가왔다. 

 

대학 친구들 모임이 거의 서울서 있기에 가면 늦어지고 별 이야기 못하고 헤어지곤 했다. 

그런데 집에서 가까운 수원서 모임이 이루어지다보니 쉽게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오늘은 병훈씨가 손녀를 순산한지 4달여 되는 시기란다.

축하주로 골든벨로 올렸다. 

 생각해보면 평범하게 결혼하고 아이낳는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할만한 일인가?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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