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산 대신 동네 놀이터 겸 공원을 산책한다.
자습서도 하기로 하여 갑자기 마음도 급해진 탓이다.
학교를 떠나다보니 자료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
다행히 다산중에 있는 한유송샘이 자습서를 주시기로 하여 후다닥 다녀왔다.
전문직이 1차는 합격했었는데 2차는 불발~
되면 되어서 좋고, 안되면 안되서 좋은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2학년 교과서 작업은 만만치 않다.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지 않고 기존의 것을 그대로 가져가기를 좋아한다.
내가 맡은 자기장 부분은 전자기력의 공식을 적용하는 식으로 적는 것은 아니다 싶은데...
코일에 의한 자기장, 자기장 속에서 전류가 흐르는 코일이 받는 힘으로 회전에너지를 설명하고 싶다.
그런데 전기그네만 실험했던 기존의 개념으로 어떻게 선풍기가 돌아가는 힘을 설명할 수 있는지?
공원 한 바퀴 돌고 오니 갑자기 허기가 진다.
감자, 양파, 당근 잔득 넣고 카레라이스를 만들어 먹는다.
남편은 못다한 전원주택 일들을 해결하러 가서 혼밥인데 지극정성이라는 생각~
새로 캐온 감자도 에어프라이기에 구워 먹는다. 우아~ 꿀맛!
입에 씹히는 야채들의 식감이 맛나다.
모든 일도 다 시간이 지나면 소화가 되고 해결이 된다. ㅋㅋ
다음주부터 비가 온다는데 여전히 날은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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