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아구찜 '알탕' 점심

봄이 문턱에 와있는데도 아직도 찬바람이 어깨를 움추리게 한다. 

그래도 점심은 집밖으로 나간다. 

퇴직하고 남편과의 유일한 산책시간이다. ㅋㅋㅋ

 

오늘의 메뉴는 코끼리 아구찜 알탕.

처음에는 해물찜 먹을 생각이었는데...

찬바람 맞으면서 걷다보니 따뜻한 것이 생각난다. ㅋ

 

점심메뉴는 1인 11000원인데

반찬이며 내용물이 푸짐하다. 

알과 곤이도 푸짐하지만 

무엇보다 콩나물을 비롯한 채소들이 좋다. 

반찬으로 나온 두부도 퐁당~

 

금요일에 교구 회의를 하기로 하였으니

그도 끝내야 하고 

교과서 수정한 것도 보내야 한다. 

오늘 내일 사이에는 끝내야지. 

 

할일이 있다는 것은 

살아있음을 알 수 있는 것. 

그래. 지금 이 순간. 

맛난 것 잔뜩 먹은 이순간. 

 

집으로 오는 길. 

붕어빵도 또 사들고 들어온다. ㅋㅋ

 

오늘 저녁식사로 또 불고기!!

어, 아침에도 먹었는데 또!

울 남편이 두 식구에 세근씩 사서 잔뜩 재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