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는 며느리의 친정어머님께서 봐주시고
주말에는 우리 부부가 가서 아기를 봐주러 가곤 한다.
그런데 지난주와 이번주 일요일에 교과서 협의회가 있어서
할 수 없이 주말 과학교실 수업 후 오후에 아들집으로~
가는 길에 비가 내린다.
화려한 벚꽃들이 비에 흘러내림이 아쉽다.
내년에는 우리 손자들과 함께 벚꽃맞이도 할 수 있겠지? ㅎ
5개월이 넘어가는데도 아직 목도 잘 못가누는 손자.
울 며느리는 걱정을 많이 하는 듯 하다.
12월 예정일보다 한 달 반 먼저 태어난 탓에
엄마 몸 속에서 지내야 할 시간이 부족한 탓이란다.
아들도 한 달 늦게 태어나 돌 지나서 걸을 수 있었다.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았었는데....ㅋ
남들 옹알이할 때 옹알이하고,
남들 뒤집기를 할 때 뒤집기를 해야 한다.
밥을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조금 더 지나면 또 남들할 때 하는 글 읽기,
친구들하고 잘 놀기 등등을 비교하게 되겠지?
남들보다 잘하는 것이 무슨 큰일이라고? ㅋㅋ
아기들 돌보느라 지친 울 며느리.
같이 외식하러 가라 했더니 비가 내린다.
그냥 치킨 주문해서 같이 먹기로 한다.
함께 먹으니 치킨이 더 맛나다.
두 마리를 순식간에 해치웠다.
아들네 아파트 거실 창문으로는 세화여고가 보이는데
그 옆에 있는 세화중학교가 리모델링했는지
학교 간판이 멋지게 보인다.
학구열(?) 뛰어난 강남에서 오래 있는 것은
행복과는 멀리 별로 안 좋아보인다.
3년 뒤에 아들 가족이 이사를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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