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이른둥이 손자

임성숙 2025. 4. 13. 20:15

주중에는 며느리의 친정어머님께서 봐주시고

주말에는 우리 부부가 가서 아기를 봐주러 가곤 한다. 

그런데 지난주와 이번주 일요일에 교과서 협의회가 있어서 

할 수 없이 주말 과학교실 수업 후 오후에 아들집으로~

가는 길에 비가 내린다. 

화려한 벚꽃들이 비에 흘러내림이 아쉽다. 

내년에는 우리 손자들과 함께 벚꽃맞이도 할 수 있겠지? ㅎ

 

5개월이 넘어가는데도 아직 목도 잘 못가누는 손자. 

울 며느리는 걱정을 많이 하는 듯 하다. 

12월 예정일보다 한 달 반 먼저 태어난 탓에 

엄마 몸 속에서 지내야 할 시간이 부족한 탓이란다. 

 

아들도 한 달 늦게 태어나 돌 지나서 걸을 수 있었다.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았었는데....ㅋ

 

남들 옹알이할 때 옹알이하고, 

남들 뒤집기를 할 때 뒤집기를 해야 한다. 

밥을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조금 더 지나면 또 남들할 때 하는 글 읽기, 

친구들하고 잘 놀기 등등을 비교하게 되겠지? 
남들보다 잘하는 것이 무슨 큰일이라고? ㅋㅋ

 

아기들 돌보느라 지친 울 며느리. 

같이 외식하러 가라 했더니 비가 내린다. 

그냥 치킨 주문해서 같이 먹기로 한다. 

함께 먹으니 치킨이 더 맛나다. 

두 마리를 순식간에 해치웠다. 

 

아들네 아파트 거실 창문으로는 세화여고가 보이는데 

그 옆에 있는 세화중학교가 리모델링했는지 

학교 간판이 멋지게 보인다. 

학구열(?) 뛰어난 강남에서 오래 있는 것은

행복과는 멀리 별로 안 좋아보인다. 

3년 뒤에 아들 가족이 이사를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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