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폭염 속에서 부각되는 원전의 필요성

임성숙 2018. 7. 24. 07:42

전력수급 문제 없다더니 결국은 허둥지동 원전 5기를 더 돌리기로 했다고 한다.

3일전만 해도 공급예비율이 11% 이상으로 수급은 안정적이라고 했었는데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결국은 원전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다.

생각해보아도 사람들의 소비는 나날이 늘어간다.

나부터도 에어컨 사용량을 줄이지 못하고 오히려 더 늘어가고 있다.

일회용 컵, 휴지 사용량은 더 폭발적이다.

변화하는 과학기술에 익숙해있는 이 상태에서 어디서 전기가 샘솟겠는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지만 어떤 에너지를 대안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할 듯 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속에서 나날이 올라가는 물가, 그 가운데 하나 둘 무너지는 상인들을 비롯한 기업들

제자들이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속상하기도 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교사들이 미치기 전에 가지게 된다는 방학,

부모들이 미치기 전에 맞이하게 된다는 개학.

나는 그 가운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이번주는 2학기 교과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주는 융합프로젝트연수와 자유학기 수업컨설트 연수를 신청해서 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방학은 금방 지나간다.

 

티비에서는 자살한 정치인, 노회찬 이야기가 나온다.

조계사 앞에서의 시위 장면도 나온다.

종교와 정치로도 해결되지 못하는 인간의 욕망.

그 욕망이 내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성적일 것이라고 나는 나일 것이라고 위안을 한다.

 

얼마전 영재교육센터에서는 방사선의 안전한 이용에 대한 강의를 했다.

안개상자를 통해 눈으로 보는 방사선, 그 방사선의 이용과 안전한 사용법을 실험을 통해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짐이 한 보따리 가져가고 그를 이용해서 실험하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다녀와서 그 실험박스를 정리하느라 또 피곤하였다.

이것저것 생각하면 다음에는 강의를 가지 말아야 한다 생각하다가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문제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그래서 불가에서는 일체개고(모든것이 고행이다.)라 했던가?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도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게 주어진 문제해결력으로 오늘도 즐겁게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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