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수석교사실이 5층 끝. 과학실 준비실을 개조한 것으로 받았을 때는 삭막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창문 하나 없는 꽉 막힌 수석교사실이 답답하겠다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살아보니 너무 훌륭한 장소이다.
해가 내려쪼이는 옥상 정원이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이다.
나이드신 과학샘께서 거기에 상추도 심고 오이고추도 심고 적무도 심으신다.
하루하루 생명이 자라나는 것을 보는 것도 나름의 좋은 취미라는 생각이 든다.
조용한 사무실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만큼 일할 수 있고 또 내가 쉬고 싶은 만큼 일할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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