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오원리

2020가을 맞이

임성숙 2020. 9. 5. 17:02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가을이 들어오고 있다.

벌써 9월5일.

참 시간 잘 간다.

태풍이 지나간 우리 전원주택이 궁금하여 남편이 같이 가자기에 따라 나섰다.

열무를 두서너개 씩 심은 자리에서 남은 것들을 솎아내어 담고 남은 복숭아도 땄다.

바람에 떨어진 복숭아에는 벌레가 벌써 자리하고 먹을 것이 별로 없기는 하다.

포도도 봉지를 뚫고 새들이 쪼아먹어 먹을 것이 적다.

그래도 자연이 남겨준 것들을 즐길 정도는 된다.  

거기다 통닭 한마리 주문해서 남편과 맥주 한 캔 즐긴다.

이 시골에도 배달을 해주다니 대단한 한국이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