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25

실밥 뽑는 날.

무지외반증 수술 후, 드디어 실밥 뽑는날. 이제 아픈 것 끝나나 생각을 했는데 ..기대했던 만큼 아직 드라마틱하게 다 나은 것 같지는 않다.ㅋ어제 그제 좀 많이 돌아다닌 탓인지 실밥 뽑은 부분이 살이 붙어있지 않고 벌어져 있다.ㅋ그래. 세상에 다 때가 되기를 기다려야 하는데 조급증을 일으키면 더 오래 걸릴 수밖에...그래도 시간이 되면 낫겠지? 오늘은 일을 하지 않고 하루종일 유튜브 돌아다니면서 놀았다. 다문화 며느리와 고부간의 갈등 및 해소 이야기, 여행을 다니는 수석님의 이야기, 과학자들의 이야기 들다양한 세계가 벌어지지만 다 공통적인 진실은...시간이 지나면 갈등이든, 문제든 다 해결된다!!! 아파트 진입로를 화려하게 수놓던 벚꽃.비님 흐름 따라 그냥 흘러버린다. 비에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슬프기도..

수다방 2025.04.14

천재 협의&신과수 샘 혼사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교과서 협의회가 있었다. 지난 주는 전체 협의, 이번주는 물리과 협의.오후에는 김충호 교장샘 혼사도 있었다. 오전에 회의 급히 끝내고 점심 안먹고 약속장소로 출발.  결혼식에서 함께 정년퇴직했던 매원고 교장샘도 만나고,퇴직하신 수석샘도 만났다. 반가운 마음! 무엇보다 반가운 분은 이동준샘~자바실험실 같은 대단한 홈페이지도 만드실 정도로능력이 많으시면서도 항상 따스함을 잃지 않는 멋진 분.  실험도구를 좋아하는 내게 실험도구 선물도 잔뜩 해주셨다. 오후에 가서 하실 일이 많으신데도, 실험도구 쓰는 법도 잘 가르쳐주시고 재미있는 대화도 나누었다. 내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다는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아침 식사는 맛난 오징어볶음. 서울까지 운전하고 다시 수원결혼식장으로 또 집으로..

수다방 2025.04.13

이른둥이 손자

주중에는 며느리의 친정어머님께서 봐주시고주말에는 우리 부부가 가서 아기를 봐주러 가곤 한다. 그런데 지난주와 이번주 일요일에 교과서 협의회가 있어서 할 수 없이 주말 과학교실 수업 후 오후에 아들집으로~가는 길에 비가 내린다. 화려한 벚꽃들이 비에 흘러내림이 아쉽다. 내년에는 우리 손자들과 함께 벚꽃맞이도 할 수 있겠지? ㅎ 5개월이 넘어가는데도 아직 목도 잘 못가누는 손자. 울 며느리는 걱정을 많이 하는 듯 하다. 12월 예정일보다 한 달 반 먼저 태어난 탓에 엄마 몸 속에서 지내야 할 시간이 부족한 탓이란다.  아들도 한 달 늦게 태어나 돌 지나서 걸을 수 있었다.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았었는데....ㅋ 남들 옹알이할 때 옹알이하고, 남들 뒤집기를 할 때 뒤집기를 해야 한다. 밥을 잘 먹고 잘 싸고..

가족이야기 2025.04.13

아이붐 lab3- 여러가지 힘

오늘은 아이붐 lab 여러가지 힘에 대한 실험을 하는 날. 초등학생들을 많이 상대하지 않았던 탓에 처음에는 좀 낯설었다. 기본적인 단어 이해부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몇 번 해보니 흥미를 가진 것에 집중하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같은 말을 반복해서 알려주어야 한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장난감을 여러 개 가지고 와서 놀이처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조금씩 보고서도 써보고 실험도 해보는 모습.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힘은 들지만나름 재미있다는 생각도 든다. 더구나 보조교사로 함께 해주는 친구 선생님이 있어 더 즐겁게 할 수 있다.  끝날 때 즈음에는 엄마들이 밖에서 기다리신다. 들어와서 같이 보고 함께 하시라고 말씀드렸더니 한 어머님이 수업에 함께 하셨다. 오늘도 즐겁게 시간이 간다..

학교&교과서 2025.04.13

전복죽&홍미집

아침에는 남편표 전복죽 먹기몸무게가 끝없이 올라가서 조금 덜 먹으려고 했는데...ㅋ남편표 전복죽은 고소하고 맛나다. 두 그릇씩 잔득 먹었다.  먹고서 발명대회 도와달라는 부모님과 잠시의 상담. 이전 작품 보여주고 하는 형식 알려드린다. 가고 난 후에 보니 띵똥하고 커피 쿠폰이 날아온다. 에궁~ 이제 현직이 아니니 이 정도는 받아도 되겠지? ㅋ 점심은 홍미집 당첨.평일런치 중 닭볶음탕과 게살볶음밥 모두 해서 1인 1만원.밥맛이 없었는데 막상 접하니 라면사리까지 다 먹었다.ㅋㅋ 벚꽃이 아직도 휘날리는 길을 따라 걸어 오는 길.자주 가는 대박집 과일가게에서 딸기랑 도마토랑 포도, 호박, 오이 등등을 사가지고 온다.  같이 들자고 해도 혼자 들고 성큼성큼 걷는 남편.벚꽃이 또 사르르 날린다. 이 좋은 시간은 또..

수다방 2025.04.11

아파트 벚꽃 구경

목요일은 남편이 강의가 있는 날. 혼자 있을 때는 남편이 좋아하지 않는 음식 해먹는 날. 남편은 기름이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호박부침도 안 좋아하고, 감자볶음 같은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혼자서 호박부침을 만들어 콩나물, 멸치 볶음과 가래떡도 먹는다. 이렇게 먹으니 삶이 빠지지 않는다는 생각이....ㅋ커피까지 한 잔 마시고 나니 그냥 또 컴하고 놀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산책 삼아 아파트 주변을 한 번 돌기로... 우아~ 우리 아파트가 이렇게 벚꽃 맛집이었던가? 벚꽃이 피크를 보이면서 꽃잎들이 날리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멀리 갈 필요도 없다. 공원에 있는 운동기구를 사용하고 또 한바퀴 돌아,아파트 입구를 늘어선 벚나무들을 인증샷 찍는다.  아름다운 것은 금방 지나간다는 생각!!!

수다방 2025.04.10

남문 나들이

새로운 헌법재판관을 대행이 임명?전 대통령 변호를 맡았던 이완규라는 분이?탄핵이 인용되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트럼프발 관세로 시끌시끌하더니우리나라 정치는 아직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만 생각하자는 생각남편이 남문 통닭 먹으러 가자고 제의했다. 통닭 먹으러 남문까지? 했으나 나서기를 잘했다. 벚꽃이 한창인 거리, 시끌시끌한 지동시장,그리고 푸짐하고 맛난 용성 통닭!양이 너무 푸짐해서 먹다먹다 집까지 포장~

수다방 2025.04.09

경희대 벚꽃 구경

오늘 오전에 다리 수술 회복 확인겸 병원을 다녀온 후, 경희대 벚꽃 구경을 하러 가기로 했다. 아직 많이 걸어도 되나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으나따스한 봄날이 유혹을 한다. 아파트를 나서는데 벚꽃이 화사하다.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복잡하고 어지러워도봄은 벌써 와있다.  경희대 뒤쪽 후문쪽에 주차할만한 공간이 있다. 주차를 하고 도서관과 학생회관 있는 쪽으로 천천히 걸었다. 따사로운 햇살, 화사하게 치장하고 나선 나무들. 우리는 우선 학생회관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학생용은 5,500원, 교직원은 7,000원. 전에 비해 많이 오르기는 했다.전에는 교직원이 5,500원이었는데...그래도 밖보다는 가성비가 있다. 우리는 교직원용으로는 맛나게 냠냠. 뷔페식으로 많이 먹을 수 있다보니또 다이어트는 실패~ㅋ..

수다방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