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제주여행1일-함덕해수욕장, 동백동산, suprise 파크

임성숙 2022. 1. 24. 21:30

코로나로 2년을 지나 3년이 되어도 끝나지 않고 있다. 

음력 1월7일이 환갑인 나는 올해가 환갑인데 여행도 가지 못하고 또 방학을 보내려고 했었다. 

남편이 환갑기념으로 제주도여행을 이야기해주어 갑작스레 여행을 가기로 하였다. 

교원공제에서 직영하는 라마다호텔에서 50%할인을 한다는 말에 2박3일을 패키지로 계약하는 것으로 여행시작~

 

첫날은 12시50분에 출발하여 제주에 1시50분에 도착.

차를 렌트하는 곳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가서 렌트하니 2박3일에 124,900원.

호텔비와 렌트카를 지불하고 나니 40만원돈이다. 식사, 항공료, 입장료들을 포함하면 제주여행이 만만치는 않다. 

많이 보고 즐기고 가야지하는 마음의 준비를 한다. ㅋ

 

호텔에서 체크인하고 나니 오후 3시가 다 되어 가니 즐기기 위해 서둘러야 한다. ㅋ

추천받았던 함덕해수욕장를 첫번째 여행지로 했다.

함덕 해수욕장이 가까운 곳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멀었다. 

해수욕장 근처에 있다는 동백동산을 함께 갈 생각에 그리 오랜 시간을 머물 수는 없었다. 

바닷가로 파도가 칠 때마다 물이 들아갔다 나갔다 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쁜 카페에서 차도 마시면 좋겠지만 ....

짧게 바다를 즐기고 다음 관광지로 생각한 동백동산으로 향했다. 

개인적으로는 동백동산이 더 좋았는데 5시에 끝난다는 말에 람사르 습지까지는 가보지 못하고 앞에 부분만 보았다. 

금방 어두워지고 있어서 오래 있을 수는 없었지만 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pc 바닥에 옮기는 과정에서 잘라내기 붙이기 하다가 사라졌다. ㅠㅠ

다행히 몇장이 남편 핸드폰에 있으니 그것으로 다행~ㅋㅋ

 

우리의 여행내내 우리의 애마가 되었던 그랜저.....

 

 

 

숙소인 라마다호텔은 좀 오래된 곳이기는 한데 나름 운치있고 멋지다. 

한국에서는 호텔비가 비싸서 내 돈 주고는 처음 사용하는 것 같다. 

남편과 이렇게 호사를 누리니 행복하다는 생각을....

 

 

첫번째 여행지인 함덕 해수욕장은 코로나사태에서도 사람이 많다. 

예쁜 커피숍도 많아 커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거 같다. 

우리는 시간이 많지 않아 바다 소리만 조금 듣고 동백동산으로.....

 

 

동백동산에 도착했을 때는 5시가 다 되어 간다. 

여기가 좋아서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남편 핸펀에 남아있는 사진 한 장이 유일한 사진....ㅋ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야간에 볼 수 있는 관광지를 검색하여 알게 된 서프라이즈테마파크

서프라이즈테마파크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정크아트(Junk Art)를 전시한 공간이다.

정크아트란 버려진 폐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예술 분야이다.

특히 자동차 부품 등 버려진 폐자원을 활용한 작품이 많다.

볼만한 작품들이 많다. 여기서 사진을 엄청 찍었는데 여기 사진도 남편 핸펀에 남아있는 사진으로 만족....ㅎㅎ

 

트랜스포머를 비롯한 다양한 로봇과 영화나 만화 속 캐릭터, 쥬라기공원을 연상시키는 공룡까지 테마도 다양하다.

앞에 부분에 정크아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과정을 안내하고 있다. 

첫 번째, 작품을 구상하면 부품을 수집한다. 

두 번째, 하반신부터 상반신까지 골격을 잡는 용접을 한다. 

세 번째 부식 방지와 면처리 작업을 한다. 

네 번째, 광 처리와 도색 작업을 한다.

하나하나 부품을 연결하는 작가의 힘든 과정을 거쳐 정크아트로 캐릭터가 완성된다. 

 

 

 

서프라이즈 테마파크까지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오니 8시가 넘어가는 늦은 시간. 

호텔 옆에 이마트도 있고 식당들도 많아 거기에 가서 저녁식사를 했다. 

전복탕과 칼치조림세트가 15,000원. 남편과 맛나게 먹었다. 

국물이 아주 시원하다. 편하게 먹고 자면서 즐겁게 구경하러 다니는 시간.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 좀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즐길 수 있을 때, 열심히 즐기는 것으로.....ㅎㅎㅎ

 

 

조명이 빛나는 호텔도 아름답다. 엘리베이터가 올라가고 내려갈 때마다 아름다운 조명이 이동하는 것 같다. 

 

 

호텔내의 시설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여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수영장에 가기로 하였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호텔조식을 먹기로.....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코로나 걱정없이 즐기는 시간...

물이 따뜻해서 그냥 왔다갔다 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

 

 

짧은 수영을 즐긴 후에 호텔조식을 먹으러 고고....

호텔에 무슨 학회가 많이 열려 아침 일찍 먹으러 가지 않으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내일은 아침 일찍 밥 먹으러 가기로....

 

 

 

호텔 식당 자리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좋은 자리이다. 

밥 먹으면서 바다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