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는 날이 좋았는데 오늘은 아침안개와 미세먼지로 뿌옇게 흐린 날이었다.
각종 보고서 제출이 끝나고 조금 여유있는 날이라 외출을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오후가 되니 안개가 벗어지면서 조금씩 맑아지기 시작한다.
아직도 남아있는 가을 모습이 외출을 부른다.
코로나 환자수가 3천을 넘어가는 것을 생각하면 무섭기는 하지만....
외식으로 남문의 지동순대 볶음이나 먹으러 가기로 하였다.
오랜만에 간 남문은 아주 활발하다.
수능이 끝난 후 첫 주말인데다 따스한 날씨라 사람들이 많이 나왔다.
지동순대만 먹지 말고 방화수류정 주변을 걷기로 했다.
아들부부가 없을 때는 외출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남편도 같이 걸었다.
식구가 더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
아파트 주변에 남아있는 가을 모습도 아름답다.
가을에 남겨둔 옥수수 삶아먹고....
화성행궁 근처에 차를 세우고..
매향여상, 삼일공고 학교를 지나 개천을 따라 조금 걸으면 방화수류정이 나온다.
가로등의 불빛을 변화하게 하여 아름다운 가을이 보인다.
저녁은 남문 통닭거리에서.....
돌아오는 길에 보니 열기구가 하늘을 날고 있다.
한 번 타러 가야 하겠다는 생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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