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집콕 며칠째.
남편과 전원주택에 가서 쉬자는 생각으로 오후에 떠났다.
조금씩 내리는 소낙비 덕분에 열기가 식기 시작한다.
전원주택으로 가기 전에 치악산 구룡사를 찾았다.
개울에서 물 장난도 치니 더위가 쓱 물러간다.
저녁은 치맥으로 하기로 했다.
남편이 밭에서 천도복숭아랑 사과, 오이고추 등을 따가지고 왔다.
남편이 나보다 5살이 많은데 남편을 보면서 5년 뒤의 내 모습을 보게 된다.
작년보다 청력도 떨어지고 나이들어가는 남편....
남편에게서 나의 나이 들어감과 시간의 흐름을 느낀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 어떻게 행복하게 만들어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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