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2018년 설날 맞이....

임성숙 2018. 2. 15. 21:12

 

점점 설날의 의미가 퇴색되어가고 있는 시대라는 생각이 드는 요즈음.

그래도 우리 시댁은 아직까지는 식구들이 모여 서로 정을 나누는 것을 즐기는 중이다.

아들 넷에 딸하나, 친정이 딸넷에 아들 하나인 것에 비해 정반대의 구조를 가진다.

친척이래야 명절날이나 보는 것이라 사실 이웃만도 못하다는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 .....

 

작년에 퇴직하신 아주버님도 여전히 활발하게 친구들 만나고 각종 행사에 바쁘시고

울 형님도 동네의 농협이사도 맡으시고 동네 이장도 맡으셔서 바쁘게 지내시는 이야기.

울 조카가 다니던 아모레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부장이 되었다는 이야기,

둘째 조카가 첫번째 여자와의 아픔에서 벗어나 새로운 여자를 만나 여자 집에 다녀온 이야기

내가 필리핀 교육봉사 다녀온 이야기, 시누남편의 음악회 공연 이야기...

이야기에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전도 만들고, 부끄미도 만들었다.

 

울 형님의 음식솜씨는 언제보아도 맛깔스럽게 하셔서 반찬 몇 가지만 해도 입도 즐겁다.

조카며느리들도 시댁 월드의 피곤함은 느끼지 않는 듯 한데....

조카들이 화장품 선물도 주고, 햄세트,  비누세트 선물도 주었다. 

매년 비슷비슷한 선물들을 준비해주는데도 기억하고 선물까지 주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만든 전에 막걸리 한 잔 기울이면서 설날의 정취를 느낀다.

삶이라는 것이 그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전 만들기 전에 간단히(?) 점심 상과 함께 막걸리 한 잔~~

새해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울 조카와 아이들...

아직 젊은 나이에 아모레의 부장님이 되었단다. ㅎ

 

 

울 조카며느리가 맛난 고기를 굽고 있다.

직장이 외국계열이라 좋다는 생각이었는데 아이들 교육을 위해 과감히 그만두었다는 이야기.

이쁘고 착하다. 고명딸인데 사돈들께서도 자주 왕래를 하면서 친구처럼 지내신다.

 

 

이제 본격적으로 전을 만드는 시간...

 

전에 들어갈 속을 만들고....

 

생선전도 만들고...

 

 

기름 냄새 마음대로 풍기면서 음식도 만들고 막걸리도 또 한 잔....

 

 

 

 

 

 

 

 

 

 

 

 

 

 

 

 

 

 

 

 

 

 

 

 

 

 

 

 

 

 

 

 

 

 

 

 

 

 

둘째 조카가 가져온 디저트 케이크도 맛나다.

다이어트는 포기해야 쓰겄다. ㅋㅋ

 

 

만들어서 잔뜩 바리바리 싸주신 음식들...

내일 울 동생들과 먹을 예정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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