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과서

7월14일-신과수하계워크숍에서의 식사시간& 오원리 집 전체 모습

임성숙 2018. 7. 15. 16:28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먹는 즐거움이 있어야 즐거운 워크숍이 된다.

울 남편이 워크숍 하기 전부터 준비한 만큼 선생님들의 입이 즐겁다.

전날은 숯불에 구운 고기, 가지 나물, 밭에서 딴 오이고추, 콩장, 오이지, 더덕구이로 푸짐했다.

사실 음식을 너무 많이 해서 다 먹을까 걱정을 했는데 학교에 퇴근하면서 오시느라 다들 배가 고픈 상태라 정말 정신없이 먹는 시간을 가졌다.

(더덕구이는 부족할까봐 그다음날 아침에 먹는다는 것이 제대로 먹지도 못하여 그대로 집으로 가져왔지만)

 

아침식사는 도토리묵 무침, 가지 무침, 김치찌개,  황태 구이 등으로 푸짐하게 먹었다.

김치찌개는 일회용그릇을 사용하여 자신이 먹고 싶은대로 먹기,

따로 서빙하는 사람도 없어서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다들 서로서로 배려하고 나누는 시간이라 즐겁게 먹는 시간.

 

점심에도 야외에서 먹을까 하였으나 폭염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뜨거운 날씨라 실내에서 먹었다.

메뉴는 닭백숙에 삶은 돼지고기를 새우젓에 먹는 시간.

연수받느라 힘들었을텐데도 살이 찔까 걱정했다는 샘들...

먹는 시간은 즐겁다.

 

오후 5시가 넘어 일정이 끝나고 났을 때도 폭염은 끝나지 않고 있어서

저녁에 바베큐하려는 일정을 취소하고 다래 막국수집에서 막국수와 감자빈대떡, 그리고 메밀전병을 먹는 것으로 식사를 마무리했다.

 

점심시간에는 김정식수석님이 드론으로 우리 전원주택의 전경을 찍어주셨다.

우아~드론으로 찍은 우리 전원주택의 전경은 정말 멋지다.

그 집에서의 일박이일의 연수를 같이 보낸 샘들과의 시간이 아름다운 추억이 된다.  

 

이틀을 같이 먹고 자는 시간 속에 깊은 정이 들어 가까운 사이가 된다.

가족보다 더 가깝고 끈끈한 사이....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고맙다.

 

자연 속에서의 같은 길을 걷는 동료들과의 아침식사.

행복이라는 것이 가까이 있음을 생각한다.

 

 

 

 

 

 

 

 

 

 

 

 

점심 식사 전에는 집 앞에서 드론으로 함께 사진 찍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식수석님이 가져오신 드론으로 집 전경도 찍었다.

 

 

 

 

 

안드레아 선생님이 워크숍에 참여하는 동안 정자에서 자연을 즐기고 있는 친구, 은주.

남편이 실험으로 만든 열쇄고리를 가져다 주었단다. 나도 함께 사진 한 장 찍는다.

 

 

 

 

 

폭염으로 점심은 거실에서 먹는다.

더운 날씨에 닭백숙과 삶은 고기라니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열치열 더 맛나다.

 

 

 

 

 

 

 


올해도 역시나 설겆이를 김정식 수석님과 이재호부장님께서...

남자 몇 명 안되는데 너무 고생하시는 느낌이...

내년에는 제가 할께요. ㅎㅎ  힘들어서 못 나오시면 큰일이에요. ㅎㅎㅎ





워크숍 마무리는 횡성맛집 다래 막국수집에서...

막국수와 감자전, 그리고 메밀전병으로 먹으면서 즐거운 저녁식사를...

다음에 또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헤어지고

친구 은주와 안드레아, 아들 민과는 수원집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