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혼자 사시고 계시기에 주말에는 엄마집을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사실 수원서 엄마가 살고 계시는 숭실대 근처 삼호아파트까지는 꽤 멀기에 1주일에 한 번 간다는 것은 너무 힘들다.
해야 할 일도 많고 나름 휴식을 취해야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엄마가 오랜 병으로(15년쯤) 지칠대로 지치신 탓에 상당히 부정적이시기에 만나면 무척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난주에도 못 갔으니 이번주에도 안 가면 너무 섭섭해하실 듯 하여 엄마집을 가기로...
오늘은 엄마가 내가 해드리는 더덕이랑 가지나물도 잘 드시고 오원리서 캐가지고 온 칡뿌리랑 도라지, 돼지 감자를 잘 드시겠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아졌다. 마침 엄마집 근처에 살고 있는 막내여동생도 와있어서 반가왔다.
동생네 집에 새로 강아지를 입양했다고 해서 돌아오는 길에 강아지 구경을 갔다.
비숑프리제라는 종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작은 강아지였다.
우리 강아지 쏭도 작다고 생각했었는데 손바닥한 작은 강아지를 보니 아주 귀엽다.
잘못하면 발에 밟힐 거 같이 작은 강아지여서 조심해야 할 거 같다. ㅎ
울 강아지 송이가 샘내는 거 같아 안아준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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