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단계 방역이 실시되는 엄중한 시기이다.
홍수에, 태풍에, 폭염에 힘든 사람들이 많은 시간.....
그래도 가을이 오고 있다.
사람들간의 거리를 지키는 요즈음.
그래서 남편은 더 열심히 전원주택을 찾는다.
힘든 시기에도 잘 자라는 과일들로 사람들간의 거리를 좁힌다.
갖가지 어려움에도 잘 자라준 과일들이 고맙다.
오이고추, 가지등도 매번 푸짐하게 가지고 와서 나누어주는 재미가 쏠쏠하다.
수업이 원격으로나마 이루어지면서 그래도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있다.
영재학급(방과후에 이루어지는 실험수업)은 인원이 7명밖에 안되어 그냥 코로나 수칙을 지키면서 대면으로 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것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전에는 평범한 일상들이 이렇게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몰랐던 듯하다.
생각해보면 이런 발견도 코로나가 가져다 준 혜택이라면 혜택이다.
어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우리 전원주택표 복숭아...
약을 안 준 것이라 껍질째 먹어도 맛나다.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이루어지는 영재학급 수업
밝은 학생들의 얼굴이 있어 아직 학교생활은 할만하다.
터치사이언스 책자를 가지고 설명을 하고 실험을 하고 있다.
그러니 설명도 편하고 실험준비도 수월하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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