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장가계 여행

장가계1일(5월30일-중국여행 출발)

임성숙 2024. 5. 30. 22:33


 오늘부터 6월 4일까지 장가계 여행.
여행을 즐겨하지 않던 남편이 가자는 말에 떠났다.

장가계는 다리 건강할 때 꼭 가봐야 하는 곳이란다.
유럽까지의 거리 생각하면 3시간 반 거리로 맘도 편하다.
6,7월이 우기라서 비가 많이 온단다.
그러나 내가 여행을 가면 비도 그친다. ㅋ
여행은 새로운 삶으로 들어간다는 생각.

12시 비행기인데 3시간 전인 9시까지 공항에 오라고 해서 

아침 7시부터 서둘러 집을 나섰다. 

공항버스를 7시 30분에 예약했기에 걸어서 공항버스 타는 곳으로 갔다. 

 

11시 50분부터 비행기를 타라던 공지와는 달리 

비행기는 연착되었다. 

오후 4시에 드디어 중국 장가계 공항에 도착.

도착 예정이던 시간보다 1시간 가량 늦어졌다. 

저가항공은 그러려니 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면 항상 주던 식사가 제공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식사가 왜 안 나오나 하고 기다리다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안 나온다. 

식사는 라면밖에 주문이 안된다고 해서 라면 한 개로 식사를 때운다. ㅋ

장가계로 직항으로 가는 비행기가 많지 않아 전세기가 뜨는 것이란다. 

 

앗, 그런데 중국으로의 입국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중국은 비자가 별도로 발급받아야 하는데 이걸 복사해서 가져오라 했다. 

원본과 대조하여 복사본은 공항에 한 부, 호텔에 한 부, 다시 출국할 때 한 부가 쓰인단다. 

그런데 입국 절차를 받는데 중국 안내인에게 거부를 받았다.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데 막 소리를 지르면서 뒤로 밀어댄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중국 비자를 원본을 가지고 복사를 해야 하는데 

집에 복사기가 없는 관계로 중국 비자를 사진을 찍어 복사를 해왔었던 것이 문제. 

아니 원본이 있는데 이게 무슨 문제란 말이지? ㅠㅠ

어찌어찌 하여 중국 공항 사무실에서 복사를 하여 입국을 하긴 했다. 

그 와중에 여행사에게 전화하고 소란스런 시간을....ㅠㅠ

 

중국은 우리나라 사람들과 교류가 엄청 많은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게 부당한 대우를 많이 한다. 

입국할 때부터 이렇게 불친절하다니 정말 어려운 동네라는 생각~

 

여행 떠나는 모습을 남겨본다. 늙긴 늙었네....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해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 크림 사먹고 수다를 떨어도 아직 시간이 널널하다. 

떢볶이도 팔아서 그것 사먹었는데 남편에게 비행기 타면 바로 밥 줄걸 뭐하러 사먹느냐 구박받았다. 

그런데 저가 비행기에서는 밥을 안 준다. !!!

충격~ 그걸 몰랐던 우리는 왜 밥을 안 주나 하고 엄청 기다렸다는.....ㅋ

 

 

다행히 너무 일찍 도착해 심심한 탓에 사먹은 떡볶이가 속을 든든하게 했다는...ㅋㅋ

 

 

 

우리가 탑승한 서울 항공은 아시아나에서 출자한 항공이다. 

항공기 자체는 별 문제가 없는데 식사나 간식 모두 사먹는 식당 같다. 

 

 

 

밥 주기를 기다리다 사먹은 컵라면....

 

 

드디어 중국으로 착륙~

 

 

중국 입국장.. 여기서 거부당해 당황했던 곳이다. 

 

 

중국 장가계 공항에서 우리 가이더를 만나니 엄청 반갑다. 

조선족 계통 사람인지 중국에서만 자랐다고 하는데 한국말을 엄청 잘한다. 

중국에서는 국가에서 인증받은 사람만 가이더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비행기에서 점심이 나오지 않았을 것을 알고 미리 김밥을 준비해서 나누어준다. 

우아~ 김밥이 맛있네...

난 당연히 김밥에서도 중국냄새가 나서 낯설 줄 알았는데...ㅋ

첫 느낌이 좋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