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마지막 여행일.
아침 10시30분쯤 느지막히 토가족 전통가옥을 관광한 후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5박 6일은 할 일이 많지는 않은 듯 하다.
4박 5일이 적정한 여행일이 될 듯 하다는 경험을 하게 된다. ㅋ
토가족 박물관 가는 길에는 오랜만에(?) 비가 내렸다.
가는 날에 비가 내린 것말고는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좋은 날씨를 유지했으니 감사한 일.
중국은 14억 정도의 인구 중 한족이 92%를 차지하고 있다.
소수민독이 전체 인구의 8%인데 이 인구도 우리나라의 3배에 해당한단다. ㅋ
토가족풍정원은 토가족의 민속촌 같은 곳이었다.
비가 오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왔다.
공항에서 가깝고 가볍게 보기 좋은 탓인 것 같다.
토가족 대통령이 살았던 건물로 생활 모습, 결혼식 예식과정
토가족이 사용하던 물건, 그리고 여자 장신구인 세공품 과정을 구경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구경하기는 쉽지 않았다.
좀 한적하게 구경하면 좋았을 듯 하다.
게다가 비까지 와서 시간이 아까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오늘 여행 시작인 분들 생각하면 우리는 많은 혜택이다.
입구에 있는 건축물 위에는 흰호랑이가 4마리 있다.
토가족의 시조인 파름군이 죽어서 흰호랑이로 변하여 토템의 가장 위에 모셔져 있는 것이란다.
두 번째 호랑이가 암놈(아기를 안고 있는), 나머지 세마리는 구슬을 가지고 있는데 모두 숫놈이란다.
모계 사회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란다.
광장 중앙에는 토템같은 석기둥이 있는데, 꼭대기에는 호랑이 조각상이 있고 아래에는 4명의 사람 모양의 조각상들이 받치고 있다. 토가족의 시조인 파름군의 아들 중 4명이 가장 힘이 세서 기둥을 받치고 있는 것이란다.
4명의 장사와 호랑이를 숭배하는 토가족의 전통을 보여준다.
정문 앞에는 토가 제사장이 있다.
이 건물이 구중천 조각루이다.
우리는 비가 오는 관계로 주로 안쪽의 전시관 위주로 다녔다.
옛날 토가족들이 사용했던 신발, 의상, 그릇, 사무실, 집기류 등등을 관람했다.
결혼하는 풍속을 보여주는 상황극을 보여주었다.
여자는 결혼하기 전날 잘 울어야 한단다.
여자가 적기에 데려오려면 지참금을 많이 주어야 한단다.
그래서 남자를 낳으면 좋으면서도 돈을 아껴서 살아야 한단다.
은을 제련하여 목거리, 귀거리들을 제작하는 공방을 구경했다.
여기서도 쇼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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