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코다리찜 먹고 공원 한바퀴

임성숙 2024. 6. 10. 06:18

어제는 몸이 피곤을 느껴 하루 종일 자고 먹고를 반복했다.

교과서 협의에 결혼식, 제부 생일 저녁의 일정 생각하면...

오늘은 그냥 자고 먹고를 반복하기로 한다. 

 

나는 습관적으로 자꾸 쫓기는 성격이다.

자리에 1시간 이상 수다 떠는 것도 불안하다.

생각해보면 그리 쫓기면서 살 필요는 없는데 말이다. ㅋ

 

점심은 금강산 코다리 먹으러 갔다.

맛있는 코다리찜에 돌솥밥이 같이 나오고 반찬도 무한 리필. 

12000원이면 가격도 적절하여 기분좋게 맛나다. 

 

생각해보면 쉬고 일하고 맛난 것 먹는 요즘이

내 인생의 황금기라는 생각도 한다. 

 

일할 때는 일이 젤로 중요한 지 알았었다. 

새벽에 일어나 밤늦게까지 일하는 시간. 

밤중에도 중간에 깨어 못 쓰던 보고서쓰느라 정신없던 시간. 

생각해보면 그 시간도 황금기이기는 했다. 

그러나 늙음이라는 시간이 주는 황금기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맛나게 먹고 즐기는 여유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아, 날이 너무 좋다. 

적절하게 상쾌하고 바람도 부는 좋은 날이다. 

동네 한바퀴 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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