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과서

2018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2-특강수업외

임성숙 2018. 8. 3. 10:28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 3일차.

오늘은 과학과 수업소개는 없었지만 유명한 저자들의 직강이 있어 가기로...

아침에 영덕샘 3명을 만나 함께 연수장인 the-K 호텔로 향한다.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 연수장은 좋은 피서지가 된다.


첫번째 특강은 정재승 교수와 유현준 교수의 강의였다.

 

'인공지능시대, 미래의 교육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

 

                                                    정재승 교수

 

구글에서 사람을 선발할 때의 방법을 이야기해주셨는데 선발기준이 사람의 무엇을 보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되는 바가 많았다.

그리고 마시멜로와 스파케티로 탑쌓기 게임에 대한 이야기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즉 강의의 결론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어떻게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인지 연구해야 하는데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일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일치하는 세상을 만들고, 빅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해주는 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는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컴퓨터화가 가능한 일자리가 무려 47%로 700만개 정도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며 “인간의 노동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기 때문에 미래에는 노동의 가치도 현저하게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중요한 질문이 됐다.
다음 세대들이 격변의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교육도 반드시 필요하다. 정 교수는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세상에 나오지 않은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실제로 만들 수 있으며, 또 예술적으로 디자인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며 “세상은 너무 빨리 바뀌고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실패를 위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유연한 사고를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의 창의적인 채용방법>

2004년 어느 날, 미국 캘리포니아의 남북을 가로지는 국도에 한 광고판이 설치된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저 ‘{오일러 수에서 제일 처음 등장하는 열자리 소수}.com’이라고만 적힌 광고판이었다. 이 문제의 답은 ‘7427466391.com’인데 이곳에 접속하면 “축하합니다 다음 문제에 도전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더 복잡한 두 번째 문제가 등장한다. 이제는 오일러 수에서 그 합이 49가 되는 숫자의 나열 중 다섯 번째 수를 구하라는 것이다. 이 답까지 모두 구하면 최종적으로는 구글의 채용사이트로 접속되고 여기까지 접근한 이들에게는 간단한 인터뷰만 거치면 구글에 입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 기발한 채용방법은 캘리포니아를 넘어 미국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고 사람들로 하여금 ‘이렇게 기발한 방법으로 사람을 뽑는데 실제 구글에서 일하는 사람은 얼마나 똑똑할까?’ ‘이런 과정을 거쳐 뽑힌 젊은이들은 얼마나 창의적일까’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사실 이는 창의적인 리더의 특징을 고려해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된 가장 적절한 채용방법의 하나입니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호기심이 많고 자기의 호기심을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이 있다. 때문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문제만 있으면 도전한다. 구글은 이러한 특징을 잘 이용, 자사가 요구하는 ‘프로그램, 숫자에 능한 창의적인 인재’를 뽑기에 아주 적절한 제도를 개발하였다.

 

 

<마시멜로와 스파케티로 탑쌓기 게임에 대한 이야기>

변호사팀들과 유치원아이들 팀 중 누가 더 높이 쌓을 수 있겠는가?

언뜻 생각하기에는 변호사팀이 더 빨리 쌓을 수 있으리라 기대가 되지만 실제로는 유치원 팀들이다.
유치원 아이들이 더 빨리 깨우친다.

변호사팀들은 계획을 짜고 그 계획대로 이루어지는지 검증을 하느라 시간을 보내게 되어 결국에는 높이 쌓지 못한다.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는 그러한 사고가 통용되지 않는다. 

 



 

 

<산업혁명이란 ?>

인공지능기술 및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을 통해
생산성이 급격히 향상되고 제품과 서비스가 지능화되면서 경제‧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은 다양한 제품‧서비스가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초연결성과 사물이 지능화되는 초지능성이 특징이며, 인공지능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3D 프린팅, 무인 운송수단, 로봇공학, 나노기술 등 여러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들과 융합함으로써 더 넓은 범위에 더 빠른 속도로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1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 언급되면서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새로운 산업
시대를 대표하는 용어가 되었으며 컴퓨터,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화 혁명(3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상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혁명으로도 일컬어진다.





자동 무인화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현재에도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고 있다. 몇 년 전만해도 지하철에서 승차권을 판매하는 역무원이 있었지만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오는 2030년이면 현재 존재하는 직업 중 약 20억 개의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무고용의 시대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옥스퍼드 대학이 미국 대표 직업 704개에 대해 컴퓨터 기술로 대체될 확률을 분석했는데 전체의 약 47%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사·판사, 회계사, 세무사, 의·약사 등 선망 받는 직업이 다수 포함됐다. 인공지능이 단순 반복 노동뿐 아니라 지적 노동자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경제포럼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일자리의 미래’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전 세계 고용의 65%를 차지하는 선진국 및 신흥시장 15개국에서 일자리 710만개가 감소하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은 210만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발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89.9%가 ‘4차 산업혁명으로 전체적인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바로 이 점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유망 직종’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8대 유망 직종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3D 프린터, 드론, 무인자동차 관련 직업이 완전히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지난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8대 유망직종을 선정, 발표했다. 

스마트기계 자동화(스마트팩토리), 스마트에너지제어(ESS/EMS), 바이오제약, 가상/증강현실 시스템(VR/AR), 드론 제작 관리운영, 스마트 금융시스템(핀테크), 스마프 팜, 스마트 자동차 등이 그것이다. 정부는 이들 8개 유망 직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는 안을 검토 중이며, 그 과정 중 하나로 교육체계 개편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창의적인 리더들은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확신이 떨어져도 ‘Right time’이 되면 그 중 ‘가장 확신하는 것’을 실행에 옮긴다. 이들은 빠른 결정이 주는 ‘선점효과’를 알고 ‘Right time’의 중요성을 안다. 때문에 좋은 의사결정은 남들보다 반발 앞서 내린다. 또 자신의 아이디어에 확신을 갖기 위해 이후로도 계속해서 정보를 모으면서 상황에 맞게 결정을 조정하는 유연성을 지닌다.

 

 

 

<가져온 글>

창의적인 리더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순간 그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저는 오늘 여러분들의 뇌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는 여러분들이 실제로 나중에 사회에 나가 조직을 이끌 집단의 리더로서, 또 스스로 자신의 삶의 리더로서 내 앞에 놓여있는 여러 가지 의사결정의 상황에서 좋은 결정이란 무엇인지를 터득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멀티태스킹과 확신 레벨
  창의적인 리더들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멀티태스킹’입니다. 흔히들 멀티태스킹을 하면 효율이 현저히 낮아진다고 말합니다. 실제 연구 결과 멀티태스킹을 하면서도 효율이 떨어지지 않는 사람, 즉 슈퍼태스커는 전세계의 10%에 불과하고 그 10%는 사회에 나가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슈퍼태스커들은 보통 사람들에 비해 집중력이 강하고 다른 과제로 이동할 때의 적응능력인 ‘Mind set shift’가 빠릅니다. 문제는 사회에 나가면, 또 리더가 되면 누구나 ‘멀티태스킹’을 요구받는다는 겁니다. 마냥 ‘멀티태스킹’에 저항할 수만은 없습니다. 평소 마인드맵으로 키워드 노트를 만드는 등 자신만의 노하우를 지닐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확신’입니다. 창의적인 리더의 ‘확신 레벨’은 어떨 것인가, 아이폰과 아이팟 등을 만든 ‘스티브 잡스’를 예로 들어봅시다. 이 제품은 소위 ‘대박’이 났습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이 아이디어를 낼 당시 어땠을까요? 성공을 확신했을까요? 많은 신경학자들이 성공한 리더들의 뇌를 들여다 본 결과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은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확신 레벨’이 보통사람들보다 떨어졌습니다. 창의적인 리더들은 의심이 많고 아이디어에 회의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끊임없이 검증하려하고 스스로 내적갈등을 빚습니다. 그들은 도대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보통사람들은 ‘확신이 없기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않습니다. 우리는 ‘신중함’을 빌미로 의사결정을 계속해서 뒤로 미룹니다. 그러다가 진짜 늦었다고 생각할 때쯤 결정을 내리고 다신 그 결정을 번복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신중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창의적인 리더들은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확신이 떨어져도 ‘Right time’이 되면 그 중 ‘가장 확신하는 것’을 실행에 옮깁니다. 이들은 빠른 결정이 주는 ‘선점효과’를 알고 ‘Right time’의 중요성을 압니다. 때문에 좋은 의사결정은 남들보다 반발 앞서 내리죠. 또 자신의 아이디어에 확신을 갖기 위해 이후로도 계속해서 정보를 모으면서 상황에 맞게 결정을 조정하는 유연성을 지닙니다.

순응적인 조직문화에서 ‘문제제기’하기
  어느 조직이든 그 나름의 문화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거기에 적응, 순응하도록 강요받습니다. 이에 적응하는 사람이 승진은 빠를지 모르지만 이 방식으론 그 누구도 조직을 10년간 먹여 살릴 아이디어를 내지 않습니다. 기업은 보다 다이나믹한 조직문화를 가져야 합니다. 

Right Time, Right Decision
  학생들을 상대로 상담하다보면 많이들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뭘 하면 못하진 않을 것 같은데 정작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이거 아니면 안돼’라는 확신이 없다.” 인생을 걸만한 무언가를 찾으려는 노력을 해본 적이 없으니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 학교는 여러분에게 지도 읽는 법을 알려주고 연습 문제를 풀게 하지만 사회에선 아무도 여러분에게 지도를 주지 않습니다. 여러분 스스로 지도를 그려나가야 하는데 20대에 그리지 않으면 30대, 40대에 남의 지도를 기웃거리는 사람이 될 테지요. 엉성하게라도 지도를 그리세요. 지금 이 순간을 유익하게 보내며 내가 나아갈 세상을 그려나가세요. 확신이 들 때까지 기다리거나 무모하게 질주하지 않고 ‘Right Time’에 ‘Right Decision’을 할 수 있는, 여러분 삶의 리더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어디서 살것인가? -학교 공간에 대한 이해>

                                                         유현준 교수
 

지능이란 변화를 추구한다. 야외와 접한 공간에서 생활할 때 창의력이 샘솟게 된다.

또한 좋은 건축은 소통을 잘하게 하는 건축이다는 말에서 시작하였다.

전에는 사람들은 야외와 접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야외에 있을 수 없다.
평편한 녹지가 부족하고 걸을 수 있는 거리가 부족하다.

어떤 거리가 걷고 싶은가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권력이 나타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는데 워낙 달변이어서 시간이 후다닥 가버렸다. 케이블 tv의 방송수가 점점 많아지는 것도 같은 원리이다.

학교건축이 사람들을 억압하고, 통제하고, 감시하고 찍어내듯이 획일화시킨다고 한다. 건축을 20년 넘게 한 다음에 학교설계를 할 기회가 있어서 학교를 가보니 학생들을 어떻게 이런 데서 키우나 하는 생각이 그때서야 들었단다.
유 교수는 대안으로 스머프 마을같은 학교건축을 제시한다. 학교건물을 저층화하고, 작은 단위로 나누는 것이다. 3~4개의 교실을 모아서 1~2층 주택 같은 크기의 교실동을 만들고, 그 앞에는 각기 다른 모양의 마당을 배치한다. 또 운동장은 주변 근린공원으로 옮겨 학생과 시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마침 세종시에 새로 세워지는 학교의 총괄 건축가를 맡았지만 교육부의 관료주의를 뛰어넘을 수 없어 실험적인 학교를 세우지는 못했다.

 

 

1. 왜 어떤 거리는 걷고 싶은가?

 

당신은 가로수길과 테헤란 길 중 어느 거리를 걷고 싶은가?

대부분 테헤란로 길보다는 가로수 길을 걷고 싶어한다.

그 이유는 걷는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거리를 관찰해보자. 명도, 홍대앞, 강남대로, 테헤란로들의 길들을 관찰해보자.


도로의 크기, 인도의 폭, 점포의 종류
 
등, 경험을 구성하는 여러 원인 중 걸으면서 마주치는 거리 위의 출입구 수와 관계가 있다.  

실제로 계산해보면

가로수길 = 명동 > 홍대 앞 피카소 거리 > 강남대로 > 테헤란로 순이다.

걷고 싶은 거리 순서와도 얼추 맞아들어간다.

 

그렇다면 동일한 거리에도
마주치는 상점 출입구 숫자가 많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하니,

보행자에게
1. 변화의 체험
2.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
3. 선택권
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즉, 자신의 삶에서 주도적인 선택을 하기를 원하는 본능이 거리를 걷는 행위에도 똑같이 투영된다.

케이블 tv에서도 선택권이 많은 tv를 선호하게 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쇼핑몰이 많이 생겨날수록 실제 사람의 삶은 황량해진다.

 

 

공간은 소통이 잘 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특히 학교건물은 일반 사회생활과 유리되어서 안된다.

운동장은 담장으로 둘러싸이는 것이 아니라 동네 사람들, 아파트에서 쉽게 오고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지금은 안전문제로 학교를 오가는데에 철통같은 방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운동장이 개방이 되어 있을 때 오히려 안전하다.


 

 

그런 의미에서 한강부지는 훌륭한 공원의 위치를 가지고 있다. 
 




 

2. 권력은 도시에 어떻게 나타나있나?

어떤 공간과 디자인은 서 있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권력을 주기도 하고 빼앗기도 한다.
주변 경관을 비롯해 모든 것을 내려다볼 수 있고 본인은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펜트하우스가 가장 비싼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한다.

이런 관점에서 머리를 높게 세운다는 것 역시 높은 위치를 통해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는 것이다.


 래서 머리를 높게 세울 수 없는 대머리인 권력자가 머리가 낮은 위치(?)에 있는 변발을 만든 이유란다.

 


 


 

인간은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행동을 한다. 그러나 그에는 소통이 전제되어야 한다.

기마민족들은 바람같이 나타났다 사라질 수 있었는데 이는 숙소인 게르문화가 뒷받침을 해주었었다.

천장이 높고 야외와 공간이 연결되어 있으면서 언제든 순식간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사라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로마 같은 경우의 거대한 콜로세움 같은 겨우는 소통을 없애는 구조로 지어졌다.

소통이 없어지는 바람에 단시간내에 망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생존을 위한 과시도 있다.

사자는 사슴을 잡아먹을 때도 한꺼번에 다 잡아먹지 않고 제일 약할 것 같은 것부터 잡아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사자를 만나면 사슴은 갑자기 펄쩍펄쩍 뛰면서 에너지를 낭비한다고 한다.

네가 오면 나는 얼마든지 잘 도망갈 수 있는 싱싱한 놈이라는 것을 과시한다는 것이다.

 

 

석기 문화를 보더라도 고인돌을 보라.

그 고인돌이 무슨 의미가 있어 보이는가? 아무 쓸데가 없는 고인돌일 수 있다.

이 고인돌을 설치하기에는 장비가 없던 그 옛날에 쓸데없는 에너지를 엄청 낭비해야 한다.

고인돌 위에 큰 돌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옆에 흙으로 경사로를 쌓고 많은 인력이 모여서 돌을 올려야 한다.

왜 아무 쓸데도 없는 고인돌에 에너지를 낭비하였을까?

이 고인돌에는 쓸데없는 일에 에너지를 낭비할 수 있는데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위치에너지는 운동에너지와 같다는 식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높아질 수록 그만큼 에너지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힘을 낭비하시면서 하는 과시가 있는 것이다.

다른 부족에서 쳐들어 오려고 하다가도 고인돌을 보고는 아, 이 부족은 단합의 힘이 엄청나구하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모가 없을수록 과시의 효과가 더 큰 것이다.
고인돌이외에도 피라미드 에펠탑, 만리장성, 이집트의 피라밋 등의 예에서도 볼 수 있다.

 

 

 

 

 



 


 






 

에르메스 가방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였다. 

가격이1400만대인 이 가방은 빨강, 노랑 같은 튀는 색으로 제작하여 실제 들고 나가는 날이 연 10일이 되지 않는다.

루비동 가방 같은 경우는 그것보다 가격도 싸고 색상도 사시사철 들고 다닐 수 있는 색을 사용한다.

그러나 루비동 가방보다는 에르메스 가방을 선호한다.

이것도 과시의 형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현재는 원자폭탄이 과시용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원자폭탄은 쓸모는 없지만 아주  큰 과시가 된다고 할 수 있다.

 

 

 

3. 학교 건물은 어떻게 지어져야 할 것인가?


어떤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을 다 인정하지 않는다.
전체주의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지진으로 저층건물이 많다. 그러므로 창의성 있는 학생들이 많다.
자연 안에서 친구를 만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도시의 진화는 순환계-신경계-척추 신경계의 생명진화와 연계해서 설명이 가능하다.

로마, 파리, 뉴욕이 큰 도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고대 로마는  아퀴덕트라는 대수로(물길)이 있었다. 이 아퀴덕트가 동맥역할을 하였다.

파리에서는 하수도가 발달하여 더러운피를 회수하는 정맥역할을 하였고 아울러 신경계 같은 교통망이 발달하였다.

 

다른 문화, 생활의 변화를 보더라도 아직까지 전혀 변화하지 않고 같은 모습만을 고집하는 것은 학교이다.

같은 모양의 아파트에서  태어나 서로 소통하기 어려운 구조로 살아왔다.

심지어 급식의 형태로 같은 음식을 먹으면서 살고 있다.

양계장의 닭과 지금의 학생을 오버랩해보라. 어떤 생각을 할 수 있겠는가?

 


 

교실 면적이 증가하면서 학교 층수가 더 높아졌고 운동장은 학생들과 좀 더 멀어지면서 소통시간이 줄고 있다.

학생들의 교실은 운동장과 가까워야 한다. 그리고 서로 소통하면서 다양함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여야 한다.


 


 

 

 

 

 

 

 

 

 

 

 

 

 

오후에는 구 강좌를 선택해서 듣는 것인데 과학과목 강의가 없어서 융합교육 수업을 들었다.

국어, 수학, 미술 융합수업과 세종시 학교들의 융합수업을 선택해서 들었다.

일반적인 수업의 형태였는데 국어 과목 위주라서 딱히 내가 들을만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어차피 끝까지 들어야 연수시간을 주므로 내용은 다 들었다.

 

첫번째 선택수업은

   < 자유학년 수업에서 일상으로 내 교과에서 시작하는 융합수업>

 

꽃을 관찰하고 그를 시로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배우는 융합수업의 실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하셨던 모습, 학생들의 프로젝트 산출물(시, 그림, 관찰내용)들을 열심히 준비해오시긴 했는데

내가 이 수업을 이용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면 좀 아쉬움이 있었다.

융합수업이란 어떻게 이루어져야 효과가 있을까?

사실 교사들 자체가 융합을 할 수 있는 환경-소통시간, 공간)이 되어 있지 않은데 어떻게 학생들에게 융합교육을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