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여행 3일째. 오늘은 뮌헨에서 가까운 오스트리아 짤즈부룩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날이다. 뮌헨역에서 1시간 5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있다.
아침에 M열에서 짤즈부룩행 기차를 탔다.
차창밖의 모습이 아름다워서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금방 도착했다.
그리고 짤스부르크 여행에서 벡터아저씨(일명 김정일 아저씨)를 만난 것은 아주 행운으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짤스부르크에 내려 인포메이션 센터로 가 안내를 받으려고 하는데 어떤 독일 분이 한국인이냐고 묻는다.
우아~ 낯익은 한국어가 반갑다.
한국인이냐며 가이드를 자처하시는 분이었다.
BMW에서 30년간 일하셨고 지금은 트라운 스타인에 사시지만 장보러 짤즈브르크 가시다가 한국아이들 가이드를 하신단다.
나중에 알고보니 인터넷에 유명한 사람인데 우연히 재미있는 사람을 만난 것 같다.
아무 댓가도 바라지 않고 가이드를 해주셨는데 나이에 비해(67세) 너무 잘 걸으셔서 고샘은 고생을 했다는 이야기를....
'이리 온나.', '쓸데없는데다 돈 쓰지 말고 내가 정말 괜찮은데 안내하겠단다. '
말 중에 욕이 엄청 많은데 사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갔다.
한국말을 가르쳤다는 민수(?)라는 학생이 왠 욕만 가르쳤는지....
덕분에 짤스부르크를 정복하고 그가 말하는 양조장까지 가서 독일의 맥주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재미있었다.
첫번째 방문장소는 미라볼 궁전
미라볼 궁전은 1969년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연인 살로메 알트를 위해 지은 것으로, 두 사람 사이에는 무려 15명의 자녀가 있었다고 한다. 17c 당시 성직자의 결혼이 금지되어 있었는데 대주교는 당당히 연인과의 관계를 밝혀 종교단체의 노여움을 샀고, 결국 요새에 감금되어 외롭게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그 후 궁전과 정원이 종교적 수치로 여겨지자,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의 후임자인 마르쿠스 대주교는 그 명칭을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전경'이라는 뜻의 미라벨로 바꾸었다고 한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가 아이들과 함께 '도레미송'을 부르는 장소로 등장한 곳으로 유명하다.
여기에서 모짜르트가 공연을 하곤 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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