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연휴 뒤에 이어지는 수업공개 및 강의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오원리에 가잖다. 아들도 같이 가겠다는 말에 따라 나섰다.
전날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더니 몸이 욱신거리고 힘이 들기는 했지만 일단 나가니
원주 나들이도 하러 가자는 의견에 동의...
하늘이 어쩜 이리도 아름다운지....
원주는 우리 전원주택 가는 길에 있어 자주 가는 곳인데
처음에는 레일바이크와 뮤지엄산을, 두번째는 터득골 책방...
이번에는 라뜨리에 빵집을 경유하여 가기로 하였다.
차가 막힐까봐 일찍 출발하였더니 일찍 도착하여 9시30분쯤 도착.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단다. 10시에 연단다.
그냥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근처의 기후변화관에 가기로...
일부러 기후변화관을 찾아간 것은 아니고 빵집이 문을 열지 않아 지나다 우연히
호수공원 따라 이쁜 건물이 있어 들른 곳이었다.
행구수변공원에 여름에 수영장을 했었던 흔적도 있고 간이골프를 운영하는 곳도 있었다.
수변공원은 한적하고 오리도 노니는 곳이라 가족끼리, 연인끼리 가기 좋았다.
홍보관 옆에는 평창올림픽 아이콘인 수호랑 반다비가 있다. 거기서 아들과 인증샷도 찍었다.
기후관은 지하1층으로 입장해서 1층으로 나오는 형식으로 이용되는데 지하1층이 중학생들 체험장으로 지금 현재 전시물이 없단다.
그래서 우리는 1층으로 들어가 기후변화 홍보관과 민물고기들을 구경하는 것으로 했다.
물이 오염되면 점점 사라지는 여러가지 어종들이 있음을 보여주는 곳이다.
한쪽에는 종이인형으로 만든 평창올림픽 홍보관도 있었다.
평소에는 그림책 여행 등 때마다 홍보전시를 하는 곳이란다.
1층 전시관 옆으로는 기후변화 홍보관이 있다.
홍보관 앞에는 환경위기시계가 있는데 9시가 넘으면 위험하다는 것인데 지금 현재 9시 31분이란다.
기후변화를 준비하고 변화해야 한다는 메세지가 써있다.
기후변화 홍보관에는 어디나 태양광 발전에 대한 홍보도 함께 한다.
태양광발전은 과연 친환경에너지 발전시설일까? 그래야 하기는 하는데....
홍보영상관도 있는데 박경리의 '우리는 자연의 이자로만 살아야 한다. 원금을 써서는 안된다'는 캐치플레이어가 보인다.
체험관을 나와 수변공원을 걷기로....
한적해서 너무 좋다. 굳이 화려한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이런 호수주변을 산책하는 것이 참 좋다는 생각을....
수변공원에는 오리랑 각종 새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있다.
공원에는 운동기구랑 놀이기구도 많다.
기후변화관에서의 시간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빵집 라뜰리에로...
영업 시작 시간에 갔는데도 벌써 차들이 많았다.
생각보다 규모가 큰 것은 아닌데 아름다운 카페인 것은 분명하다.
찻집에 사는 새를 보고 아이가 엄청 좋아하며 놀고 있다.
나는 단백한 식빵을 좋아하여 식빵 종류로만 3가지를 구입하였다.
빵값은 그리 싸지 않으나 유기농이라는 선전을 믿으면서 맛나게 먹었다.
음료수는 하나만 사서 함께 먹는 것으로....ㅋㅋㅋ
자전거 탔던 휴유증으로 피곤에 찌든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제 늙기는 늙은 듯....
남편이 옆집 주자고 해서 빵을 몇 개 사서 포장을 했다.
남펴의 뒤모습을 찍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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