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과서

수석교사직무연수1-전영민(미래교육),김경희(수업평가실제 및 평가사례나눔)

임성숙 2019. 9. 27. 07:42


9월26-27일, 1박2일간 수석교사 직무연수가 있었다.

수석교사가 새로 선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명퇴, 정퇴, 질병 등으로 그만두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숫자만이 살아남아있다.

경제적인 문제로도 수석교사 직무연수가 올해로 마지막이 될 것이라 하여 우울한 마음으로 참가하였다.

이제 경기도 전체에 남아있는 수석교사 수는 141명이란다. 그중 이번 연수에 참가하는 분이 114명.

그러기에 더 소중한 마음으로 참석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도 교육연수원으로 향하였다.


수석교사 직무연수는 훌륭한 강사와 수석교사들의 강의로 이루어져있었다.

공부도 좋지만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사실도 행복한 일이다.

박경아 회장님이 개회사를 하고....롯데인재 개발원 원장님의 강의가 있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미래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

                미래의 인재는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전영민(롯데 인대개발원 원장)


쿠쿠 밥솥이 나오면 요리사가 없어질까요?

아니요. 오히려 요리에 대한 다양한 직업이 더 많이  생기게 됩니다.

우리는 기존의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가르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가르친다는 것은 남의 인생에 개입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가르쳐야 할 세대들의 속성을 알아보고 그들의 미래 세계, 일자리들을 생각해봅시다.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AI에는 없는 창의성)가 요구하는 것들을 생각해보자.

인재의 특성함수을 다음과 같은 함수로 생각할 수 있다.

f(지속적 학습욕구*목적추구*끝없는 질문*함께 하는 능력)

그러나  매세대마다 요즘 세대들에  대한 불만은 있어왔고 그러한 인재와는 거리가 있어보였다.

요즘 세대들에 대해 생각해보자.

요즘 것들은  밀레니얼(1980-1995년)일까? Gen Z(1995-)일까?  

진짜 게으르고 자기밖에 모르는 세대.

정치에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소비지상주의를 기피하고 주인 의식이란 찾아볼 수 없다.

물건을 소유하기 보다 아낌 없이 동료들과 공유를 한다.


심지어 가정이나 결혼 같은 전통적인 가치 자체를 거부한다.

이 것들은 대량 생산품보다 수공예품을 선호한다.

일을 할 때도 금전적인 이익 이상의 높은 목표나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제품의 구매 여부를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지를 바탕으로 결정한다.


우리 기성세대들의 청소년기와 새로운 세대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 반에 70-80명의 인원을 몰아놓고 수업을 하던 세대에서는 교사의 권위가 엄청났고 따돌림이라는 단어가 없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그나름의 핸디캡이 있엇고 못하는 학생들 또한 나름의 파워가 교실내에 존재하였다.

그러나 새로운 세대들은....

매번 새로운 방식으로 대들어 우리를 당황하게 한다.

오렌지족, 서태지 등을 비롯한 그 신세대들도 기성세대가 되면 또 새로운 세대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다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진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래세대의 큰 변화들은 일자리들을 소멸시키고 우리를 위협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



1. 환경이 바뀌고 있다는 증거는 무엇일까?

세대별로 지금 현재 후회되고 있는 일들을 물어보았다.

10대에서 50대까지 공부 좀 할것이 1위였다. (여자인 경우 50대부터는 아이들교육에 조금 더 신경쓸 것을...)

뻔하게 후회될 일들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공부를 하는 방향은 무엇일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닐까?




안드로이드를 만든 앤디 루빈이 “자기 돈으로”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에 가서 안드로이드를 피칭 했다가 거절당했었단다.

그리고 Google 이 Android를 인수한지 10년이 지났다. Google은 안드로이드를 550억 정도에 샀는데 지금은 그 가치가 엄청남을 알 수 있다. 지금 현재는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세상의 표준이 되었으므로 지나간 후에 생각해보면 후회될 일이다.




세상을 바꾼 아이디어들

(인류 역사 20만 년 동안 가장 세상을 획기적으로 바꾼 것은?)




순위

변화

순위

변화

1

인터넷

11

희망

2

문자

12

논리

3

피임

13

바퀴

4

음악

14

민주주의

5

15

숫자

6

노예제 폐지

16

전화

7

진화론

17

백신

8

과학적 방법

18

9

하수도

19

여성해방

10

컴퓨터 프로그래밍

20

인쇄술


교육의 방향-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독서가 중요하다.

손정의씨는 젊은 시절 만성간염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언받고 난 후, 목숨을 걸고 책을 읽었다,

빌게이츠는 독서는 습관이다고 말하며 매년 50권씩 책을 읽고 있다.

마크저커버그는 독서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능력이라 한다.

이외에도 위런버핏, 구글의 인사담당자들도 다 독서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문해력과 독서력은 다른 것이다. 한국인이 문해력이 거의 꼴찌수준이라 한다.

올바른 해답을 찾는 전문가 vs 해결할 문제를 찾는 지식인을 함양하는 것으로 비교할 수 있다.

우리는 무엇을 가르쳐야 할 것인가?

( A: 우리 해어져! B: 어떤 놈이야?!)

이 대화를 보고 A, B가 어떤 관계인지, 남녀의 성은 어떤지 파악할 수 있는가?

그러나 AI의 경우는 오히려 판단이 더 어렵다. 심지어 해어져라고 맞춤법까지 틀렸으니...


2.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것일까?

이전에 우리는 인구가 폭발할 것이라 믿었다. 자동차는 엄청난 실업률을 가져올 것이라 믿었다.

AI가 등장하면서는 20년 뒤에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오히려 인재부족국가가 되고 있다.

저출산은 극복하기 어려운 미래조건이다. 적응할 필요가 있다.






3. 미래인재에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기술은 일자리를 대치하는 것이 아니다. 특정활동(Activity)를 대치한다.


1) 기계가 못하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정신노동[수렴형 사고]에 길이 있다.

2) 웹이 못하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창의성 [확산형 사고]에 길이 있다.





4. 인간 조직의 프레임이 어떻게 바뀌는가?



1448년 금속활자를 발명하여 면죄부를 인쇄 -> 501년 전 하나님과의 직선전화 개통

601년 전 똑같은 주장을 했던 얀후스는 성직자의 세속화를 비판했던 이유로 화형을 당했으나

100년이 지난 1991년 인터넷의 세상이 열리면서 웬의 힘을 보편성을 갖게 되었다.


강도가 손을 들면 차를 세워 태워주지 않지만 경찰이 손이 들면 차를 세운다. 이것은 왜그런가?


power가 있기 때문이다.


권위는 어떨 때 가능한 것인가? 모두가 인정할 때 가능한 것이다.

정보비대칭이 사라지면 권위도 사라진다.

그런데 지금 세대에는 정보비대칭이 사라졌다.

교사보다 아이들이 더 검색을 잘 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 권위의 시대가 저물고 진정한 리더십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성과주의는 이제 폐기해야 할 과제가 되었다.

사회적으로도 지난 10년동안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IMF 이후 신자유주의 분위기에 따라 종신고용과 연공서열제가 파괴되었습니다.

국가가 해야 할 사회적 안전망을 기업이 대신해 주고 있었던 것이 이제 해체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을 결속시켜 사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공공의 적이 필요합니다.

또한, 정치적 역학관계에 따라 존재했던 공공의 적이 지금은 사라졌습니다. 새로운

공공의 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창의성과 전문성이 필요한 세상이 되었다.



















오후에는 김경희수석님이 주도가 되어 학생참여형 수업과 평가의 실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도입을 할 때, 친구들과의 공감형성을 위한 너도? 나도나도! 라는 게임을 했는데 이것도 꽤 재미있었다.

그림을 보고 연상되는 단어를 쓰고 모둠별끼리 같은 단어를 작성한 경우의 점수를 기재하여 다 더하는 것이다

1R에서는 잘 몰라서 점수가 낮았는데 다른 조원이 나랑 같은 단어를 써야 한다는 원리를 이해하면서 점수가 높아졌다. ㅎ



1라운드 문제





융합연수에서 했었던 주기율표 카드 놀이를 또 했는데 그동안 잊어버렸던 탓에 또 재미있게 했다.



이전에는 이렇게 흑백카드를 하나씩 주셔서 잘 가지고 놀았었다







학교에서 시행했다는 환경캠페인자료도 재미있었다.

고등학교라서 그런지  정말 잘 만드는 것 같다. 우리 학생들은 그냥 내용만 적는 경우가 많은데 화려하다.

교사의 지도력에 따라 다양한 작품이 나올 수 있겠다. 아이들 작품을 샘플로 가져오셔서 볼 수 있었다.






     <팝업북 만들기 사례 발표>

     

                                                             문미자(계남중)

이유빈의 팝업북 이야기 https://youtu.be/zXWNeQUiGpE

환경다양성 단원을 가르칠 때 앵두콘을 가지고 실험을 많이 했었는데 문수석님은 고래밥 한 상자를 모둠별로 주고 몇 세대끼지 살아남는가 하는 게임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그 다음 멸종위기 생물들을 조사하여 스토리를 제작하고 이를 가지고 팝업북 만들기 수업을 운영하는 과정을 설명하였다.

개인적으로 그림도 잘 못 그려서 만들기가 참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아이들은 재미있어 할 듯 하였다.








저녁 식사후에는 '영화로 보는 역사이이야기'에 대한 연수가 있었다.


                 '영화로 보는 역사이이야기'

   

                                                                                       박걸순(충북대 교수)

 

  봉오동 전투 이외에 암살,  밀정이라는 영화를 통해 한국독립운동의 이념과 방법론, 의열투쟁의 사례 및 의열 투쟁이 지니는 역사적 의의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1. 아나키즘

 사회를 아나키의 상태로 만들려는 정치적 철학적 사상이며, 이러한 사상가는 아나키스트라고 한다.

아나키의 상태란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지배자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아나키는 “주인과 군주의 부재”를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역사적으로는 고대의 공동체에서 비롯하여 갖가지 공동체나 고대의 철학, 사상에서도 연원을 찾아 볼 수 있으나, 근대에 이르러 자본주의와 권위주의의 폐해에 대한 반발로 공산주의사회주의와 함께 발흥하였으며, 펑크 문화 등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