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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영면

10월22일 새벽 6시 50분 시어머님께서 돌아가셨다. 21일 아침 10시에 119로 이동.화성 DS병원으로 실려가셔 채 하루를 보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95세 일생을 평생 일만 하시다가 돌아가신 시어머님.함백 장례식장으로 이동하여 장례식장으로 이동한 과정이 그저 꿈만 같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전과 달리 장례식장에서 다 음식도 해주고 도우미 아주머님들도 있고 해서 편하게 시간이 간다. 어머님의 초상 소식을 듣고 형님들, 조카들, 손자들 다 모였다. 동네분들, 남편 친구들, 지인들...초상은 가족, 지인들을 모이게 한다. 하나 남은 아들 걱정하시던 어머님.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했습니다.

가족이야기 2024.10.22

널널한 주말 즐기기

지난주에는 수, 목, 금, 토 연이어서 강의에 행사를 했더니 넉다운되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났더니 남편이 오징어랑 무우를 넣고 조림을 해주었다. 전원주택표 가을무우가 엄청 달아서 맛있었다. 거기에 며칠 전 만든 동치미랑 밥을 먹으니 밥 한그릇이 금방 뚝딱이다. 밥 먹고 사돈이 선물해주신 인삼을 꿀에 재서 먹으려고 인삼 다듬기도 했다. 전원주택표 사과대추도 너무 맛나게 먹었다. 너무 달고 맛나다. 잘 먹고 한 숨 푹 잠을 잤더니 기분이 상쾌해진다. 점심은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먹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한 잔 마시기로..점심 먹으러 가는 길은 유일한 운동시간. 가을이 깊어가는 길을 걸으면서 와닿는 가을을 느끼는 시간이 너무 좋다. 맛난 것 먹고, 짝과 함께 산책하는 시간. 이런 것이 행복이라는 생각을 한다.

수다방 2024.10.20

시어머님 95세 생신날

울 남편은 4남 1녀중 막내 아들위의 형이 2년 전 페암으로 돌아가셔서 유일하게 남은 형제는 시누이만 남았다. 지금은 세째형님과 두 분이 함께 살고 계신다. 지난 번에 고추가루 가지러 가느냐고 만났었기에따로 생일잔치는 필요없다고 하셨지만저녁식사라도 함께 하려고 시골을 향하였다. 사실 연이은 행사로 몸이 좀 고되기는 했지만 내일 쉬면 되지 뭐....가는 길에 눈이 쿡쿡 쑤시는 것이 일은 좀 줄여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  시어머님은 어렸을 적에 할머니집에 갔을 때 집에 불이 나서 부모님을 잃으셨었단다. 할머니집에서 자라 많이 배우지도 못하셨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시려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 딱히 취미도 없으시고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일만 하시고 사신다. 허리가 굽으신 것 빼고는 아직은 건..

가족이야기 202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