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906

쌍둥이 손자의 만남

며느리가 어제 정기 검진을 갔다가갑자기 수술을 하자고 했단다쌍둥이 손자 출산일은 한달은 남아서 생각을 안했는데 ...  다행히 이사간 집 옆에 성모병원이 있어수술 날짜 잡은게 다행이었다. 인큐베이터에서 며칠 있을 듯..병원 면회도 불가~분만실 앞 휴게실에서 수술 끝나기를 기다리다드디어 짧은 만남.아직은 주렁주렁 줄들을 끊지 못하였다. 그래도 생각보다 자란 쌍둥이.2kg, 2.14kg며칠만 인큐베이터에서 크면 잘 자랄 수 있단다. 축하축하. 그리고 모두에게 감사  큰 손자...    작은 손자....    이탈리아에서 친구가 되었던 인선씨네 아들이성모병원에서 근무하는 덕에 울 며느리 더 잘봐달라고 부탁했다. 서울까지 왔다고 맛난 저녁까지 얻어먹고 집으로 오는 길. 몸은 힘들지만 즐거운 시간이다.

수다방 2024.10.31

성균관대 수원동문 10월 모임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저녁에는 수원 동문 모임이 있다. 시어머님 때 많은 동문님들이 조문도 오시고 마음도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송년회때는 갈 수 없기에 이번에는 가야 하겠다 생각을 했다. 가기 전에 조의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커피 쿠폰을 보냈다. 사실 나부터도 시어머님 초상에는 조문을 잘 가지 않았었기에...마음내서 조의를 표해준 동문들이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다.  얼마전 자녀 결혼을 치룬 동문님들을 만났는데 부조를 보내지 않았었기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먼저 시모 조문을 못 와서 죄송하다고 말씀해주셔서 저도 죄송합니다. 우리 서로 상호 나눈 것으로 해요 하고 인사를 나누었다.  같은 수원에 살기에 만나기도 부담이 없어가끔 동문들을 만나 수다를 떨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이 감사하다.  오늘은 여 후배님..

수다방 2024.10.30

백일해와 독감 주사&간식

쌍둥이 손자의 탄생을 앞두고 백일해 주사와 독감 주사를 맞아야 한단다. 그래서 오늘 남편과 둘이 예방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갔다.  가는 길에 겨울 준비를 하고 있는 나무들을 본다. 자연은 항상 생명의 소멸과 탄생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백일해 주사가 5만원, 독감주사가 4만원. 좀 비싸다는 생각을 한다. 어찌 되었든 쌍둥이를 만나기 위한 준비이니 행복한 마음으로...  주사를 맞고 오니 허뜻해진다. 오랜만에 라면 하나 끓여먹고 지난번에 수확해온 밤이랑 감자도 삶아 먹었다. 컬리에서 주문한 생식빵도 맛나서 또 먹었다. 먹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일종의 기계인 몸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음식을 요구한다. 향과 맛을 가미하여 사람들을 유혹하는 음식들..나는 가끔은 불량식품도 먹어주고 싶다.  조의금을 보내준..

수다방 202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