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강연관련

과학문화 전문인력 심화연수-에스팩토리2(전시회 관람)

임성숙 2022. 8. 20. 17:32

에스팩토리에서 하는  2022 대한민국 과학축제 '페스티벌 어스(Festival Earth)’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과학기술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주제전시와 과학강연, 과학기술 성과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나는 에스팩토리 A동과 D동의 전시물을 위주로 관람하였다.

A동 앞에는 지구온난화로 녹아내리는 빙하를 조형물로 설치하였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촉구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지구를 주제로 하는 메시지를 잘 보여주었다.

그래서 그런지 전시물과 체험에도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느끼게 하는 열 지도, 그 위기를 막기 위해 우리가 실천해야 할 탄소중립에 대한 내용이 많다.

이 주제로 심화연수 컨텐츠를 제작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탄소를 포집하게 하여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방법에 대한 연구,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압전 나노 발전기에 눈이 많이 갔다. 그런데 체험해볼 수 있는 물건이나 장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코넛 껍질을 활용했다고 하는데 어떤 원리로 만든 것인지, 또는 실용가능한 것인지를 알 수 없었다.

체험을 통해 에너지를 느끼게 하던지, 하다못해 실용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들을 알려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이 실생활 속에 융합되는 것은 필요하겠지만 정작 과학에 대한 심화적인 탐구가 멀어지게 한다는 걱정은 된다.

그냥 눈으로 구경하는 형태로 하지 말고 좀 더 직접 체험하는 활동이나 그 원리를 쉽게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학수준별로 활동할 수 있는 코너가 분리되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코딩이나 VR 활동도 많은데 VR을 이용해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를 좀 더 보여주는 활동이면 좋겠다.

 

지구온난화로 녹아내리는 빙하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었다.

 

 

줄 마술도 재미있었다. 중력과 마찰력이 다르게 작용하여 줄에 고리가 묶이는 마술....

 

 

업사이클링에 대한 내용도 많았다.

 

 

교류회를 보느라 시간을 보낸 후라 그런지 시장함이 느껴져 남편과 근처 식당에서 밥부터 먹고....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에 대한 강의도 있었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서서 듣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남극체험이야기와 대중은 과학공연을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강의였는데 체험장 입구와 2층 체험장 앞쪽에 위치해 있어서 어수선한 상태에서 강의가 있었다.

이런 곳에 오는 학생들은 중학생 아래,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들도 오는 곳이다. 

흥미 위주의 재미있는 내용을 보여주거나 체험하게 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강의를 듣던 사람들이 바뀌고 있고 그나마도 몇 명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만약에 내가 이런 환경 속에서 강의를 해야 한다면 일방적인 강의는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차라리 실험위주의 부스를 운영하면서 강의하거나 체험활동 위주의 활동이라도 하게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전시관 입구에 원자력연구원도 있었다. 

원자력에 대한 강의도 했었던 터라 그런지 반가웠다. 

만화스크랩을 잘 그려놓았는데 체험활동이 있음 좋겠다는 생각을....

 

 

 

지구의 온도변화를 열지도의 변화로 그린 전시물도 있었다. 

 

 

VR 체험이 많아 나도 한 번 해보았는데....

도시계획에 대한 것이라는데 생각보다  도시 개발이 잘 된 것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학생들이 VR 체험을 해보는데 만족하는 프로그램이다. ㅎ

 

 

나무에다 레이저를 쏘이면 탄소성분이 남아 도선이 된다. 

그를 이용하여 led의 불을 켜게 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코코넛 껍질을 이용한 압전소자 

 

 

초임계(액체와 기체의 공존 상태)를 이용한 발전과정도 처음 보았는데 ....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도 알 수 있어 재미있었다. 

그런데 어린 학생들이 많아 오래 보기가 쉽지는 않았다. 초등학생들이 보는 공간과 일반인 및 중등학생이 보는 공간을 분리하면 더 좋을 듯 하였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로 탄소연료를 만드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전문인력 수료생들 전시장도 있었다. 

나는 2020년에 수료했었는데 그때는 코로나가 시작중이라 못했었는데.. 아쉽다. ㅎ

수료생들과의 교류회에서도 강의와 공연이 있었고 올해의 과학인력 양성과정 교육생들의 전시회에서도 대표들의 강의를 이어폰을 끼고 들을 수 있었다.

 

 

 

전시관은 여러 군데에서 하여서 또 다른 동으로 이동..

딱히 관람물에 대한 안내가 잘 되어 있지 않아서 그냥 돌아다니면서 관찰할 수밖에 없었다. 

전자 팜프렛만 있어서 제목은 나와있기는 하지만....

 

 

 

 

 

아두니오를 이용한 휴지통 두껑 열기 프로그램도 있어 하려고 했는데 신청하고 1시간 뒤에나 와야 해볼 수 있다. ㅠㅠ

 

 

현장 강의가 있다고 해서 다시 강의장도 찾았는데...

메타버스 속 관계의 경험이 진짜라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는데...

듣는 장소가 산만해서 잘 들어오지는 않았다. 

난 저기서 강의를 한다면 어떻게 강의를 할 수 있을까? 

 

 

공연은 B동 루프탑에서 이루어져서 찾아갔는데 5시가 넘어서 야외에서 이루어져서 끝까지는 보지 못했다. 

건물 자체가 공장 같은 컨셉을 유지하고 있는데 너무 낡은 느낌이 들어 우선은 재미가 느껴지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더구나 날이 더워서 환경이 야외에서 하기는 좀 쉽지 않았나 한다.

 

 

건물밖에는 기상버스가 있었다. 

기상 버스 안에는 기상체험을 해볼 수 있는 기구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