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31

아들네 반찬&김밥 만들기

첫째 손자가 먼저 퇴원을 했을 때는아기 기르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 아기가 아직은 순해서 그냥 먹고 자기만 하니...그런데 둘째 손자가 마저 퇴원을 하니 일이 많아진다. 3시간마다 우유도 주어야 하고, 기저귀도 갈아주어야 한다.밤에도 그러하니 힘이 들지 않을 수 없겠다. ㅋ산후도우미를 안 쓸까도 생각을 했었는데 월요일부터 부르기로 했다. 쌍둥이는 도우미 이모님도 둘이 커플로 나오신단다. 아들부부, 도우미이모, 사돈 어른 해서 어른만 5명이니 반찬도 만만치 않다. 남편이 동네 고기집에서 고기도 잔득 사왔다.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하다고 해서 20분 정도는 기다려야 살 수 있는 곳에서...우리 부부까지 가서 먹기 좋도록 아침에 김밥도 만들기 시작. 밥솥 가득 밥을 했더니 밥이 약간 덜 익은 ..

수다방 2024.11.30

쌍둥이 모두 퇴원 후의 시간

오늘 천재교과서 2학년 책자본이 인쇄에 들어가기 전에 천재본사에 가기로 했다. 인감증명서와 도장을 가져다 주고 쌍둥이 보러 아들집도 가기로...지난주에 퇴원한 큰 손자, 승원이에 이어 그저께 작은 손자, 승우도 퇴원. 이제 완성체가 된 두 손자가 나란히 누워있는 집으로 가는 마음이 설렌다.  아침에는 두부 감자조림과 장조림, 콩자반으로 아침을 먹고 천재회사로 출발...한신 it 타워 에 있는 사무실에는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일을 하고 있었다. 천재 박팀장님과 만나 2학년 교과서 대표저자로 등재되는 것에 대한 서류를 작성했다. 우리는 그 건물에 있는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아들 집으로....  미리 퇴원한지 1주일 된  큰손자, 승원이는 이제 다 큰 아이 같다. 미소도 예쁘다.   외할머님이 큰 손자를 울..

가족이야기 2024.11.29

첫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

아침부터 눈이 펑펑 내린다. 2024년 첫눈이다. 내가 본 눈 중에서 제일 많이 펑펑 내린다.  오늘 같은 날 출근하는 사람들은 힘들겠지만창문으로 내다보는 눈 풍경은 아름답다.  아파트 방송에서 오늘 물 탱크 청소로 인해9시부터 오후6시까지 단수예정이란다. 오늘 점심은 눈 구경 겸해서 외식하기로!전철에 미어터지는 사람들 속에서출근하고 일하러 다니는 사람들 생각하면 이렇게 눈을 즐기기는 미안하기는 하다. 울 며느리도 아직 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둘째 손자 보러 병원 가기 힘들겠다.   눈이 계속 쏟아져서 느지막히 점심을 먹으러 갈까 했는데...위층에서 인테리어 공사로 인해 소음발생.일 하던 책을 덮고 바깥나들이... 봄날이라는 음식점에서 점심식사 당첨. 울 동네에는 싸고 맛난 점심식사코스가 많다. 봄날은 싸..

수다방 2024.11.27

코끼리 해물찜 점심 정식

하루 종일 집에서 있으니 점심은 산책 삼아 외식을 하기로 한다. 오늘 점심 메뉴는 코끼리 해물찜. 남편이 차 타고 가자는데 좀 걷자고 하였다. 바람이 몹시 불고 차가운 기운이 몸에 스며든다.  하긴 11월 말이니 이제 겨울 냄새도 날 때가 지났지. ㅋ아직도 걷는 길들이 울긋불긋하다. 여지껏 참고있던 낙엽들이 바람에 우수수 떨어진다.  코끼리 해물찜은 점심에는 1인 11,000원. 가성비가 높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푸짐한 해물들...반찬들도 맛나게 나와서 이러고 남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배부르게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손자가 퇴원하고 3일 동안 변을 보지 못해서 걱정이 되었는데 방금 시원하게 변을 보았다는 소식이 메시지를 받았다. 우아~ 감사한 일이다.잘 먹고 잘 놀고, 잘 싸는 것. 이것이 얼마나 ..

수다방 2024.11.26

김장김치&원고 쓰기(마찰전기 실험)

11월말이 교과서 지도서 마감일. 동안 어머님 초상 치루고, 아들 아기 낳고,김장 등 여러 가지 행사 등으로 지도서 작성을 미루어왔다. 이번주는 집중해서 일을 해야 할 때이다.  점점 더 일하기가 귀찮아지기는 한다.그래도 막상 일을 하기 시작하기하면 또 싫지는 않으니 일할 팔자인 듯..교과서에는 마찰전기 실험을 플라스틱 숟가락과 쇠숟가락을 이용하여 했었다.그런데 막상 생각해보면 또 준비물을 챙기는 것도 귀찮다는 생각이 든다. 쉽게 대체할 마찰전기 실험을 생각해본다. 쉬운 실험이더라도 어떤 것이 더 잘되는지, 또 편리하게 할 수 있는지 해본다. 빨대 받침대로 유리컵 썼다가 생각해보니학교에서는 비커가 더 구하기 쉽다. 이걸로 해본다. 쉬운 실험이더라도 잘 되나 직접 해봐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 하루 종일 ..

수다방 2024.11.25

한강공원 산책

아들네 집 옆에는 한강공원이 걸어서 갈 수 있다. 아들과 셋이서 한강공원 산책길을 나선다. 서울 중심가에 이런 산책길이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세빛섬이라고 한강에는 물위에 떠있는 부체 위,에 건물을 짓는 플로팅 형태의 건축물이 있다.좀 많이 걷기는 하는데 날이 좋아서 걷기 좋았다. 요트는 좀 비싸서 포기~돌아가는 길에 맘스치킨집이 있어 치킨 한 마리 사가지고 아들네 집에 가서 같이 맛나게 냠냠~~

수다방 2024.11.24

큰 손주 퇴원

인큐베이터에 있던 큰 손자가 퇴원.그제 어제 바뻐서 오늘 아들집에 갔다.아침부터 또 바리바리 싸들고 가려고콩장, 수육, 불고기도 만들었다.아기 보러 가는 길. 피곤은 하지만 기분이 좋다. 둘째 손자는 다음 주에 퇴원할 예정..둘째 손자도 어서 집으로 돌아오기를....작은 생명체들이 너무  사랑스럽다. 남편표 동치미...  시골서 가져온 검은 콩으로 콩장도 만들고... 수육도 만들었다.  김장김치 두 통이랑 바리바리 싸가지고 간다. ㅋ  가기 전에 우선 불고기랑 김치, 수육, 더덕무침, 동치미 푸짐한 아침상을 잔뜩 먹었다. 아들 아파트로 가는 길.....일요일 아침은 덜 막힌다. 그래도 나는 차 타는 것이 참 힘들기는 하다. ㅋ  아들 아파트에 들어오니 편안해진다. ㅋㅋㅋ  우선 손자부터 본다. ㅎㅎㅎ  ..

카테고리 없음 2024.11.24

매현중 실험교실 12회-기압 및 비행기의 원리 탐구

오늘은 매현중 2024 실험교실 마지막날.년 12회*3시간=36시간의 실험교실 수업을 끝내는 날.(방학, 시험기간 빼고 한달에 두 번) 퇴직하고 여행 다니는 것이 어려울까봐 안 맡으려고 했었다.그러나 교과서를 제작하는 입장에서실험들을 학생들에게 적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도 아직은 학생들과 즐겁게 노는 과정이 즐겁다. 그래서 이 수업을 수락하고 그 끝이 왔다. 내년에도 다시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학생들 만족도 조사 결과 전원이 다 모두 만족이라는 결과란다. 내년에는 초등 과학교실도 맡아 주기로 하여 좀 망설여지기도 했다. 시간표를 내가 원하는대로 해준다는 말에 또 수락하고 만다. ㅋ 학생들이 과학을 즐겨주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김장에 이어 어제는 70주년 기념 공연까지 하고 온 터라..

학교&교과서 2024.11.23

오리타짜하우스에 맛난 것 같이 먹기

오늘 같은 교직에 있는 성대 후배님(은영씨)과 점심을 먹기로 했다. 시험기간이라 배숙 수석님과 같은 학교에 근무하고 있으니 셋이서 만나기로 했다. 오후에 성대 70주년 공연해주기로 하여 집에서 가까운 타짜 오리하우스에서 먹기로...오랜만의 식사라 맛나게 먹는다. ㅎㅎ더구나 은영 후배님이 한 턱 쏴주셔서 더욱 맛났다. ㅋㅋㅋ

수다방 2024.11.22

창립 70주년 기념 행사 공연

물리과 후배이면서 학과장인 박두선 교수님께서 70주년 기념 행사에서 공연을 부탁하셨다. 김장으로 힘든 상태에서 갑작스런 부탁으로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으나 계속되는 부탁에 해주기로 하고 ... 마술을 준비했다. 오전부터 행사가 있다고 하길래 점심 약속 이후에 일찍 성대를 향했다. 오랜만에 갔더니 학교가 낯설다. 건물도 많이 생겨서 1연구동을 한참 찾았다. 포스트 발표하는 것을 한참 구경했는데 학생들이 우리 때에 비해 엄청 똑똑해진 느낌이다. 다 영어로 제작하여 설명도 잘 했다. 우리 때는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드디어 만찬장으로 갔는데...공연을 할 장소를 보고 실망을 했다. 무대도 없고 그냥 네명씩 앉아서 밥을 먹는 식당이었다. 전혀 공연을 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밥도 뷔페로 먹다 보..

학교&교과서 202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