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강아지 송이가 말해주는 것

임성숙 2024. 2. 12. 21:05

 

울 강아지 송이가 우리집에 온 지 8년째. 

심장에 구멍이 나서 한 달 정도 못 산다는데....

 

아직은 밥도 잘 먹고 잠도 자고 똥도 잘 싼다. 

생각해보면 강아지가 예쁜 것은 평범한 일상을 잘하는 것이다. 

사람보고 밥 잘 먹고 똥 잘 싼다고 훌륭하다고 하지 않는다. 

 

며느리가 마음이 약해서 강아지 죽는 것을 보면 좋지 않을 거 같아 

우리 집에 놓고 가라고 했는데 그냥 데리고 있겠단다.

대전 친정까지 데리고 갔다가 오늘은 출근이라 병원으로 가고 아들이 강아지를 데리고 집에 왔다. 

기운 없이 엎드려 있는 강아지, 송이. 

그래도 닭고기를 조금 구워주었더니 잘 먹는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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