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다녀오니 시골에 다녀온 남편이 형님이 주신 오곡밥을 가지고 왔다.
아,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구나.
5가지 나물은 못하더라도 나물 두 가지는 하자 하는 마음으로 무나물과 시금치나물을 해서 아침 식사를...
시절이 점차 결혼식에도 한복보다는 정장을 챙겨입고 폐백도 없어지고 있다.
점차 전통적인 것보다는 현대적인 것이 힘이 커진다.
그래도 옛날 것들이 정스럽기는 하다.
오곡밥과 나물, 그리고 김치찌개 하나 해서 맛나게 밥을 먹는다.
이나마도 몇 년 뒤에는 사라질 풍속이 되리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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