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 나들이

오늘은 언남초 과학창의교실이 있는 날. 

전원주택 다녀오느라 교과서 제작을 하지 못해 오전에 부리나케 원고를 썼다. 

정전기 유도 실험을 어떤 것을 할까 몇가지 꺼내다 보니 실험방이 하나가득 지저분해진다. ㅋ

그래도 중간중간 고구마에 샐러드 간식은 빠지지 못한다. 

이러니 다이어트가 어렵다. ㅋㅋ

 

잠깐 사이가 시간이 가버려 언남초 수업 시간에 간신히 맞추어 집을 나섰다. 

아, 집을 나서는데 아파트 앞길이 갑자기 꽃길이 펼쳐진다. 

우리 아파트에 이렇게 아름다운 봄이 와있었던가? 

 

허겁지겁 수업 끝내고 돌아오는 길. 

남편을 꼬셔서 꽃구경하러 남문 나들이 가자한다. 

억지로 나서는 남편. 그래도 같이 가주는 것이 감사한 일이지. ㅋ

 

상권이 무너져가고 있는 남문. 

비가 내린 후라 그런지 공기도 깨끗하고 분위기도 좋다. 

 

해물천지 식당에 가서 

맛난 꼬막비빔밥에 미역국 먹고 예쁜 길을 따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