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영흥공원 아침 산책

임성숙 2024. 5. 22. 08:35

며칠 전 실험재료를 정리하느라 무거운 박스를 계속 이동하다가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몸이 운동을 원한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아침 먹고 30분씩 운동해보자는 생각을 해본다. 

울 동네에는 영흥 숲공원이 있어 산책하기 정말 좋다는 생각을 한다.

오전 7시쯤 나섰더니 사람도 없고 숲의 소리에 집중하기 좋았다.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

몸이 운동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가능하면 자주 걸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한참 걷다보니 나무를 정리하고 풀을 깎는 분들이 있었다. 

아름다운 공원이 되기 위해 뒤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구나. 

몸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느낀다. 

 

늙어간다는 것. 

어떤 분은 익어간다고 표현을 하신다. 

그러나 그건 어쩐지 늙어간다는 것에 대한 슬픔이 느껴진다. 

거북이와 토끼, 날아가는 새를 같은 기준에서 비교할 수 없듯이

젊음과 늙음을 같은 잣대로 비교하고 싶지 않다. 

그래. 늙음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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