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에서 1시간 차를 타고 모토분으로 이동하였다.
트러플 산지로 유명하다고 하다는 산골마을이다.
전쟁을 피해 산으로 산으로 피난 가서 만들어진 작은 마을이다.
천공의 성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단다.
마을까지 가려면 셔틀버스를 타고 입구까지 가서 꼬불꼬불 언덕길을 올라간다.
여기에도 곳곳이 예쁜 카페랑 상점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조용한 분위기로 데이트하기는 괜찮을 듯...
소나기가 내릴 듯이 먹구름도 있고 천둥소리도 났다.
그래도 약간의 이슬비만 내려 더위를 식히기만 했다.
쉬엄쉬엄 내려오면서 중간에 에스프레소 한 잔 마신다.
화장실이용료가 1.5유로인데 커피 한잔 값이 1.7유로!
차 한 잔 마시면 화장실 이용료가 무료이다.
무료 차 한 잔 마시는 느낌이다.
노천 카페에서의 차 한 잔에 시원한 바람은 덤이다.
숙소는 슬로베니아에 있는 카지노 호텔에서...
슬로베니아를 넘어오는데 여권 검사도 없다.
통신회사랑 대사관에서 오는 문자메세지만 쏟아진다. ㅋ
카지노 호텔에는 성수기가 지나서인지
그 큰 호텔에 손님이 거의 우리뿐이다.
이래서 손실나지 않을까 걱정이 든다. ㅋ
호텔을 카지노 호텔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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