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성대 수원동문 송년회

임성숙 2018. 12. 11. 22:17


연말이 돌아오니 송년회 자리가 많아진다.

얼마전에 성대 물리과 동창회에 중학동창회, 학교 회식까지 있었다.

오늘도 성대 수원동문회 송년회가 있는 날이었다.

몸도 피곤하고 해서 오늘 모임은 좀 패스할까 했었는데 총무님과 원국씨에게 전화가 왔다.

내게 감사패를 주기로 해서 안 오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에궁~ 무슨 감사패? 사실 나는 그런 자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패는 나중에 버리기도 어렵다. 그런 것을 왜 만들지? 하는 사람인데....

미리 알았으면 절대 만들지 말라고 이야기했을텐데....

하지만 나를 생각해서 그런 패도 만들어주었다니 감사한 일이 아닌가?

무거운 몸을 일으켜 송년회를 향한다.


어느 모임이든 그렇듯이 막상 자리를 하면 즐거워진다.

밥도 무엇을 먹는가 보다는 누구랑 먹는가가 중요한 것처럼...

수원동문회 송년회는 예년에 비해 많이 썰렁해진 자리였다.

그래도 언제나처럼 나이드신 선배님들이 대거 출석을 해주셨다.

그리고 반가운 얼굴들이 여전히 보인다.

얼마전 물리과 동문회에서 만난 준석씨를 비롯해 소라씨, 희정씨, 원국씨, 진현씨, 광윤씨, 봉원씨, 병훈씨, 상욱씨, 봉수씨, 경호씨. 원석씨, 김기회 선배님, 수찬선배님, 신호선배님. .... 경수씨, 변호사 부부(이름은? ) 그리고 정치를 하는 후배님도 몇분 오셨다.

뉴페이스인 여자후배인 은영씨도 있었고 친구가 조교였었다는 김경희씨(지금 도의원), 김희겸 경기부지사 등도 만났다.

일산에서부터 온 이현우선배님도 오셔서 열심히 사진도 찍어주셨다.

인원이 적으니 또 나름 이야기를 나누기 편한 면도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장학금 수혜자인 학생들도 함께 하여 장학증서 전달식을 비롯한 장학회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작년에 송년회에서 장학회 행사가 너무 길어서 좀 지루했는데 올해는 다소 간략해지기는 했어도 여전히 ...

이번에 이봉원회장님에서 성대교수님인 김봉섭교수가 회장이 되었는데 다음에는 더 거창해질 것 같은 예감이....ㅋ

장학금을 내지 않으면 지옥으로 갈 것이란 뉘앙스가 좀 기분이 별로이긴 했는데....ㅋ






광윤씨가 준비했다는 수제 맥주와 막걸리도 자리를 하고 있었다.




민망스런 자리.... 감사패수여식...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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